영산대재 靈山大齋

영산회상은 점차 국가 발전과 민족의 안녕을 기원하고, 호국영령을 위로하는 진혼의 성격으로 바뀌면서 나라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발전하였습니다. 이 의식이 영산재입니다. 전등사 영산대재는 매년 인천강화지역 호국영령들을 발굴하여 위령재를 올려드리고 있으며 또한, 조상님들과 인연영가까지 천도하는 의식입니다.
영산재는 문학, 음악, 무용, 미술, 음식, 복식 등이 총망라된 장엄한 의식입니다. 이 영산재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로 인식되면서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어 보존·계승되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세계에서도 인정하여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49재 四十九齋와 천도재 薦度齋
돌아가신 분이 극락왕생 하도록 독경 · 시식(施食) · 불공 등을 베푸는 의식을 말한다. 흔히 돌아가시고 난 후 7일째부터 7일마다 7번의 재를 올리는 것을 49재라고 한다. 이중에 7번째 즉 49일째 되는 날의 염라대왕이 영향력이 크다고 믿어서 사십구재를 가장 크게 지낸다.
이는 명부에 있는 시왕(十王)중에 일곱 분이 7일마다 7번의 심판을 받는다는 신앙에 기초하고 있다. 시왕 중 여덟 번 째 왕은 100일, 아홉 번 째 왕은 1년, 열 번째 왕은 3년이 되었을 때 심판을 한다.
요즘은 초재와 막재 만을 지내는 경우도 많다. 천도재는 49재와는 달리 특정한 날짜에 하는 것이 아니라 조상님들이나 인연영가의 극락왕생을 위해 비정기적으로 올리는 의식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