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법회

1월 1일은 원단(元旦), 세수(歲首), 연수(年首)라 하듯, 초하루는 그 달의 시작이자 지난 달에 대한 반성의 날이라 하겠습니다. 초하루법회에 동참하시어 그 달의 계획을 점검하시고 신중님들의 가호가 항상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전등사에서는 매주 일요일 무설전에서 가족들과 방문객들을 위한 일요법회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욕심. 성냄. 어리석음의 번뇌를 부처님의 말씀으로 닦아 내는 시간입니다. 온 가족이 일요일 마다 만나는 향기로운 시간. 누구나 자유롭게 동참할 수 있습니다. 일요법회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돌아가신 조상님들과 일체영가를 위해서 지장보살님께 공양을 올리고 기도를 모시는 날입니다.

지장보살

먼저 지장(地藏)이라는 명호는 지(地)는 대지(大地)를, 장(藏)은 함장(含藏)을 의미합니다. 지장보살은 대지처럼 모든 중생의 귀의처(歸依處)가 되며 중생을 위한 자비와 지혜와 화도(化導)와 육성(育成)의 힘을 완전하고 원만하게 갖춰서 지녔다는 뜻입니다.

지장경에 지장보살의 형상을 우러르고 예배하고 또 그명호를 부르면 그 공덕으로 하늘에서의 그 천복(天福)이 다한 사람도 다시 그 복이 연장된다는 말씀도 있고, 그리고 어떠한 중생이고간에 중병으로 죽어갈 때 그 부모나 형제 등 권속들이 그 환자를 위하여, 그동안 그 환자 본인이 탐착하여 모은 재산으로 지장보살을 모시는 불사를 하면 그 공덕으로 병이 나아 수명이 연장되고, 만일 그 업보의 명이 다하였고, 또 무거운 죄업이 있어서 악도에 떨어지게 된 자라도 그 죄업장이 소멸되어서 다시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게 된다고도 설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미 돌아가신 부모나 친척들이 어디에 태어났는지 혹은 악도에 떨어진 것은 아닌지 걱정되어 지장보살님께 기도하면 이미 악도에 떨어진 자면 구출되어서 좋은 곳에 태어나게 되고, 또 능히 37일 동안만 지성껏 기도하면 지장보살님의 분화신(分化身)이 나타나서 죽은 이의 현재의 상황을 알리어 직접 보게도 한다는 말씀도 있습니다.

또 중생을 구제하고 싶다는 보살의 서원을 세우고 지장보살님께 일심으로 기원하면 그러한 큰 원도 빨리 성취된다는 것이며, 또 업장 지중한 중생이 대승경전을 배워서 익히려하나 그 업장 때문에 자꾸 잊어버리는 경우엔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님께 업장소멸을 발원하면서 살생과 간음 등 범계(犯戒)함이 없이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다스리고, 지장보살님께 바쳤던 청수(淸水:다깃물)를 마시면서 삼칠일 이상 정진을 계속하면 지장보살님이 꿈에 나타나셔서 정수리에 물을 부어주시는데, 이런 꿈을 깨고나면 곧 총명해진다는 것도 수록되어 있읍니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빈궁·병약·집안의 불안정·권속의 분산·꿈자리 사나움 따위도 없어지며 또 부득이해서 험난한 곳에 가더라도 미리 지장보살 명호를 만 번 이상 부르면 지나는 곳마다 그곳의 선신(善神)들이 보호해서 안전하게 된다는 말씀도 나옵니다.

관음재일 : 매월 음력 24일

자신의 죄를 참회하고, 관세음보살의 대자대비와 위신력으로 참다운 수행을 하고자 다짐하는 날입니다.

관세음보살

중생들이 모두 해탈하기 전에서 성불하지 않겠다고 서원을 세운 분으로 중생 들이 위험에 빠지면 구제하는 보살입니다. 아미타부처님의 현신으로 보는 사람에 따라 33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불자들 뿐 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가장 잘 알려진 분으로 ‘모든 곳을 살피는 분’이나 ‘세상의 주인’이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관세음보살의 공덕과 영험은 <관음경>, 〈법화경〉 등 대중들 사이에 널리 보급되어 있는 불교 경전에 자세히 나타나 있습니다. 왼손에 들고 있는 연꽃은 모든 중생이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불성(佛性)을 나타내고, 그 꽃이 핀 것은 불성이 드러나서 성불한 것을 뜻합니다. 아직 피어나지 않은 꽃봉오리는 번뇌 망상에 물들지 않고 장차 피어날 불성을 각각 상징합니다. 『법화경(法華經)』 보문품에 나오는 ‘관음’은 “고통에 허덕이는 중생이 일심으로 그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즉시 그 음성을 관하고 해탈시켜 준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은 6관음이 일반적이며 그 중 성관음(聖觀音)이 본신이고 나머지 다섯 가지 모습은 보문시현의 변화신입니다. 그 6관음의 역할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성관음(聖觀音): 주로 아귀도를 구제합니다.
② 천수관음(千手觀音): 주로 지옥중생을 구제합니다.
③ 마두관음(馬頭觀音): 주로 축생의 고통을 구제합니다.
④ 십일면관음(十一面觀音): 주로 아수라의 고통을 구제합니다.
⑤ 준제관음(准提觀音): 주로 인간의 고통을 구제합니다.
⑥ 여의륜관음(如意輪觀音): 주로 천상의 고통을 구제합니다.

『법화경』의 관세음보살보문품에 따르면 마음속으로 관음보살을 간절하게 염원하면 불구덩이가 연못으로 변하고 성난 파도가 잠잠해지며, 높은 산에서 떨어져도 공중에서 멈추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참수형을 받게 되었을 때에도 목을 치는 칼날이 부러지게 된다고 하는 등 관음보살은 갖가지 재앙으로부터 중생을 구원하는 보살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특히 이 관음보살을 모신 관음기도 도량이 전국적으로 많이 산재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강화도의 보문사(普門寺)와 남해의 보리암(菩提庵), 그리고 양양의 낙산사(洛山寺)가 대표적인 기도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음력12월 8일은 6년 동안의 많은 수행과정을 겪으신 후 새벽 별이 환하게 빛나는 붇다가야 니란자 강가의 보리수 아래에서 진리를 깨달으신 날입니다.

음력12월 8일은 6년 동안의 많은 수행과정을 겪으신 후 새벽 별이 환하게 빛나는 붇다가야 니란자 강가의 보리수 아래에서 진리를 깨달으신 날입니다.

음력 7월15일은 수행하시는 많은 스님께 공양을 올린 공덕으로 지옥문이 열리고 조상님 및 인연 있는 영가를 위해 천도기도를 드리는 날입니다.

많은 불자들은 영가의 정신적 육체적 공간적 세계를 청정하게 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절에서 차례를 지내왔습니다. 추석날 절에 오셔서 부처님을 친견하시고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