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1일 하안거 다리니 기도 여암 주지 스님 소참법문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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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라니기도 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6-07-12 22:23본문
안거가 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기도는 잘 되고 있으신가요? 어제는 선망 조상님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백중기도 입재이기도 했습니다. 모두 기도 올리셨지요? 더욱 열심히 수행하실 거라 믿습니다.
우리 일반 대중들은 불교가 어렵다고들 합니다. 잘 모르겠다고들 하십니다. 과연 그럴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사람을 중심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어렵지 않습니다. 세상의 이치이기에 그렇습니다. 어렵다고 함은 부처님 말씀이 중국을 거쳐 들어오는 바람에 한자로 기록되어 있기에 우리에겐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겠지요. 부처님 말씀을 기록한 팔만대장경은 부처님께서 연기와 공의 원리를 개인의 근기에 따라 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하셨기에 그리 많은 내용이 기록으로 남은 것입니다. 이는 부처님의 법이 우리의 삶 속에 녹아 있는 것으로 절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른 삶을 살아가면 됩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환경은 다를 것입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닥쳐온 각자의 어려움은 우리를 절망하게 만듭니다. 그럴수록 부처님 법의 이치를 깨닫는다면 이번 생을 어찌 살아야 할지를 더욱 굳건하게 마음에 새길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놓인 어려움, 처해 있는 환경이 그냥 생겨난 게 아니기에 그렇습니다. 그러니 바르게 사는 게 중요합니다. 부처님께서 설하신 팔정도가 바르게 사는 길이 아니겠습니까? 그 길에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각자의 일상에서 팔정도가 스며들 수 있도록 고민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는 게 바로 수행이며 수행자의 삶입니다.
우리는 인연의 법에 따라 선망 조상님을 천도하고자 백중 기도를 올렸습니다. 과연 천도의 대상이 조상님만이겠습니까? 저는 우리 마음속의 업력인 탐욕과 미움 등의 거친 마음 역시 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진을 통한 바른 삶은 자신을 청정하게 만듭니다. 자신의 마음을 관찰하고 주어진 상황을 수용하는 삶을 통해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라니 기도는 내 마음의 그릇에 관세음보살님의 다리니를 넣어줌으로써 나를 청정하게 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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