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동안거 다라니기도 여암스님 소참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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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라니기도 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5-12-21 13:16본문
요즘, 장례식장이 망한다고 합니다. 어찌 그런가 하니 고독사가 증가함에 나라에서 처리하게 되면서 일일장이 많아지고 코로나 이후로 부의금만 입금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조문객의 식사비로 운영하던 장례식장이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모습이 20~30년 전 일본의 모습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지금 일본의 모습은 어떠한 한가요? 희망을 잃고 절망적인 절규로 나타나는 극도의 감각적 쾌락에 중독되어 가는 젊은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심히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비혼이 많아지는 만큼 고독사는 예정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죽음 앞에서의 죽음에 끌려가는 고독과 외로움과 두려움의 혼돈 속에서 나의 자세는 나의 의지로 선택할 수는 있습니다. 이는 비혼만이 아닌 가족이 있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죽음을 맞이하는 나의 태도는 충분히 나의 의지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하는 기도와 수행이 그 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노년의 삶이 길어진 만큼 자식에게 의존하려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그 의존은 심리적이기도 하며 경제적이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부디 정신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자기만의 안정감을 가지도록 하십시오. 이러기 위해서도 기도와 수행이 필요합니다. 마음의 단단함을 키우기 위해서 부처님 앞에서의 수행만 한 게 없습니다. 열심히 마음을 닦아 당신의 죽음 앞에서 당당해지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제가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다라니 기도와 지장경 독송으로 수행하고 있음이 자랑스럽습니다. 인간의 노동이 줄어들고 그 역할이 점차 자리를 잃어가는 이 시대에 AI가 할 수 없는 마음 수련을 꾸준히 해 나가고 있음이 그렇습니다. 여러분 역시 자기 모습에 자긍심을 가지고 당당히 하루의 수련을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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