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국가유산청, 월출산·강화 정족산 전등사 일원 명승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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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등사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6-10-17 09:09본문
화강암 산악경관·불교문화 등 역사문화적 가치 인정
자연지형과 사찰·산성 조화 이룬 문화경관 보존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국가유산청은 화강암 산악경관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월출산 일원’과 ‘강화 정족산 전등사 일원’을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한다.

월출산 전경. 제공=국가유산청
월출산 천황봉은 통일신라 시대부터 국가 제의가 이뤄진 장소로, 산악신앙과 국가 의례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고려부터 조선시대까지 서남부 지역 불교문화의 중심지 역할도 했다.
월출산에 있는 무위사는 선종사찰의 전통과 조선 전기 왕실 후원으로 조성된 극락보전과 벽화 등 불교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남쪽의 완만한 산세와 평야를 향한 개방적인 입지, 낮고 절제된 극락보전 건축이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룬다.
도갑사는 통일신라 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관련 기록과 왕실 후원, 다수의 문화유산을 통해 왕실 불교와 지역 사찰의 관계를 보여준다.
월출산은 평야에서 급격히 솟아오른 독립 화강암 산괴로, 선캄브리아 시대부터 백악기까지 다양한 화강암류가 분포한다.
돔형 암봉과 성곽형 암릉 등 화강암 풍화지형이 발달했으며, 식충식물을 비롯한 특이 식생이 분포해 지질·생태학적 가치도 높다.
또 평야와 암봉의 대비, 북동~남서 방향으로 형성된 날카로운 산 능선, 천황봉과 구정봉을 중심으로 한 기암절벽 등이 경관적 특징으로 꼽힌다.

‘강화 정족산 전등사 일원’ 전경.사진= 국가유산청 제공
‘강화 정족산 전등사 일원’은 고려시대 가궐과 국가 불교의례, 조선시대 사고와 선원보각, 병인양요 승전지 등 여러 시대의 역사문화가 축적된 공간이다.
정족산의 자연지형을 활용해 조성된 포곡형 산성인 삼랑성과 자연 사면을 따라 배치된 전등사, 사찰림과 노거수 등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자연지형에 순응한 산성과 사찰의 배치는 전통적인 산지가람의 입지적 특성과 경관적 가치를 보여준다.
고려시대 문인 이색을 비롯한 여러 문인의 유람 기록과 문헌, 고지도에도 정족산과 전등사의 역사와 경관이 남아 있어 자연경관과 역사문화가 오랜 기간 계승돼 온 장소로 평가된다.
출처 : 매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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