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탁발・승려복지기금…승보공양의 새로운 전통 세우다 [불교신문] > 언론속전등사

본문 바로가기
언론속전등사
참여마당 언론속전등사

뉴스 어린이・탁발・승려복지기금…승보공양의 새로운 전통 세우다 [불교신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전등사 댓글 0건 조회 62회 작성일 26-08-22 08:28

본문

전등사, 승보공양 및 백중 6재 거행
‘어린이 불자’ 동참 전통 이어가고
신도 승보공양은 ‘탁발’로 진행해
​​​​​​​공양금 1천만원 승려복지기금 회향

강화 전등사는 승보공양의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전등사는 8월20일 승보공양 법회에서 종단 승려복지기금 100만원을 보시했다. 사진 왼쪽부터 전등사 주지 지불스님, 총무원 교육부 복지국장 청곡스님.
강화 전등사는 승보공양의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전등사는 8월20일 승보공양 법회에서 종단 승려복지기금 100만원을 보시했다. 사진 왼쪽부터 전등사 주지 지불스님, 총무원 교육부 복지국장 청곡스님.

어린이, 탁발, 승려복지기금…. 어울리지 않은 듯한 낱말의 조합은 강화 전등사의 새로운 전통을 상징한다. 강화 전등사(주지 지불스님)는 8월20일 경내 무설전에서 승보공양 및 백중 6재 법회를 봉행했다.

매년 백중 기간에 열리는 전등사 승보공양이 특별한 이유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어린이 승보공양이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어린이법회 소속 어린이 불자들이 승보공양에 참여해 대중 스님들에게 공양물을 올린다. 올해도 그 전통은 이어졌다. 9명 어린이 불자들이 승보공양 법회의 시작을 장식했다.

어린이 불자들은 각자의 손에 작은 상자 하나씩을 들고 있었다. 어린이 법회가 열릴 때마다 어린이 회원들은 스님에게 올릴 공양물을 준비했다. 한 법회마다 한 공양물을 마련했다. LED 연등과 천연염색 손수건, 지갑, 모기기피제, 소금 등 다섯가지나 된다. 여기에 꽃을 더해 여섯 공양물을 이날 스님들에게 올렸다.

어린이 불자들은 나이는 어리지만 승보공양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 9살 최정윤 어린이는 “승보공양은 내 마음을 다해 스님께 바치는 것”이라며 “스님께 드릴 선물을 만들면서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반야심경>을 막힘없이 왼다는 8살 김서우 어린이는 “스님들이 대견하게 여기셨으면 좋겠다”며 “내가 직접 만든 선물이 스님들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린이 불자들이 승보공양을 올리는 것이 전등사의 전통이다. 올해도 어린이 불자들이 여섯 공양물을 직접 준비해 스님에게 올렸다.
어린이 불자들이 승보공양을 올리는 것이 전등사의 전통이다. 올해도 어린이 불자들이 여섯 공양물을 직접 준비해 스님에게 올렸다.
전등사 승보공양에서 어린이와 대학생 불자가 짝을 이뤄 스님에게 공양물을 올리고 있다. 
전등사 승보공양에서 어린이와 대학생 불자가 짝을 이뤄 스님에게 공양물을 올리고 있다. 
전등사 승보공양에서 어린이와 대학생 불자가 짝을 이뤄 스님에게 공양물을 올리고 있다. 
전등사 승보공양에서 어린이와 대학생 불자가 짝을 이뤄 스님에게 공양물을 올리고 있다. 
이날 깜짝 게스트로 배유비 양이 흥보가를 음성공양했다.
이날 깜짝 게스트로 배유비 양이 흥보가를 음성공양했다.
배유비 양의 음성공양에 사부대중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배유비 양의 음성공양에 사부대중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이날 어린이 승보공양에는 특별한 불자들이 함께했다. 대학생 불자들이다. 어린이와 대학생이 짝을 이뤄 승보공양을 원활하게 진행하도록 돕는 동시에 불자로서 스님에게 예경의 마음을 표현했다. 전등사 청년회를 비롯해 인하대와 인천대 불교학생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우은진(21) 전등사 청년회 회장은 “어린이 승보공양이 전등사의 전통이 된 건 그만큼 전등사가 어린이 청소년에게 큰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 어린이법회가 승보공양에 함께할 만큼 단단하고 규모도 커진 까닭”이라며 “대학생 포교에도 큰 힘을 주고 계셔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던 차에 승보공양을 계기로 작으나마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날 깜짝 게스트는 눈길을 끌었다. 8살 배유비 양이 신도들에게 음성공양을 펼쳤다. 현재 판소리를 배우고 있는 배 양은 유명한 ‘흥보가’를 들려줬다. 어린이 불자의 깜찍한 공연은 사부대중의 우레와 같은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어린이에게 기회를 주는 일은 불교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사찰을 젊게 만든다.

올해 전등사 승보공양은 새로운 전통을 세웠다. 스님들이 직접 발우를 들고 신도에게 다가가는 탁발의식을 도입한 것이다. 
올해 전등사 승보공양은 새로운 전통을 세웠다. 스님들이 직접 발우를 들고 신도에게 다가가는 탁발의식을 도입한 것이다. 
전등사 승보공양의 탁발의식은 세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불교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등사 승보공양의 탁발의식은 세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불교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등사 승보공양의 탁발의식은 스님과 신도 모두 행복하게 만들었다. 
전등사 승보공양의 탁발의식은 스님과 신도 모두 행복하게 만들었다. 
승보공양을 마무리한 사부대중이 최상의 행복경을 독송하고 있다. 
승보공양을 마무리한 사부대중이 최상의 행복경을 독송하고 있다. 

올해 전등사 승보공양은 더 특별하다. 일반신도 승보공양을 ‘탁발’로 진행한 것이다. 스님들이 좌정하면 신도들이 일일이 공양을 올리던 기존의 의식을 완전히 바꿨다. 스님들이 서서 발우를 들고 신도 앞을 지났고, 신도들은 앉아서 스님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스님들은 신도를 존중하고 공양물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신도는 스님의 하심하는 모습에서 더욱 존경하는 마음이 우러났다. 공양을 받는 스님과 공양을 올리는 신도 모두에게 잔잔한 미소가 떠올랐다.

전등사 승보공양의 새로운 전통은 예서 끝나지 않았다. ‘탁발’ 승보공양을 마친 스님들은 공양물을 모아 ‘회향’했다. 회향의 방법은 종단의 승려복지기금 보시다.

전등사 주지 지불스님은 설명했다. “우리 전등사는 평소 신도님에게 개인의 업보를 키우는 기도만 하지 말고 회향을 잘해서 공덕이 모든 대중에게 함께 하는 기도를 하자는 말씀을 드렸다. 전등사 회주 장윤대종사께서도 재차 강조하면서 승보공양으로 받은 공양금을 종단에 회향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셨다. 그래서 이번에 신도들이 보시해주신 공양금을 모두 승려복지기금으로 회향하기로 했다. 대중 스님들도 흔쾌히 동참해 주셨다.”

그리고 스님은 덧붙였다. “올해 승보공양은 탁발의식으로 진행했다. 이는 승가가 대중을 기다리지 않고 대중을 향해, 대중 속으로 들어가 함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등사는 조계종 총무원에 승려복지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종단을 대표해 기금을 전달받은 총무원 교육부 복지국장 청곡스님은 “승보공양금을 승려복지기금으로 보시한 전등사의 큰 원력에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전등사의 승보공양 법회는 종단의 모범사례로서 의미가 크다. 이같은 사례가 전국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등사 승보공양의 새로운 전통을 의미하는 키워드인 ‘어린이’와 ‘탁발’, ‘승려복지기금’은 가까운 미래에 한국불교의 새로운 의례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전등사는 승보공양과 함께 백중 6재를 거행했다.
이날 전등사는 승보공양과 함께 백중 6재를 거행했다.
전등사 백중 6재에서 천도재를 거행하는 신도들.
전등사 백중 6재에서 천도재를 거행하는 신도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텔레그램 보내기
  • 텀블러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X

회원로그인


(우:23050) 인천광역시 강화군 전등사로 37-41
종무소 : 032-937-0125 팩스 : 032-232-5450
템플스테이 사무국 : 032-937-0152
COPYRIGHT 2006 전등사 ALL RIGHTS RESERVED.
그누보드5
(우:23050) 인천광역시 강화군 전등사로 37-41 종무소 : 032-937-0125 팩스 : 032-232-5450 템플스테이 사무국 : 032-937-0152
COPYRIGHT ⓒ 2005~2026 전등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