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섬] 강화도 '전등사기 게이트볼 대회'…500여 명 참석 - 2023. 4. 15 > 언론속전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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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원에서 전해드리는 인천 섬 소식, 오늘은 강화도입니다.
강화도를 대표하는 사찰인 전등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왔는데요.
얼마 전 노인들을 위한 게이트볼 대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손윤경 통신원이 전합니다.

【 통신원 】

지난 11일 강화도에서 제18회 전등사기 강화 게이트볼 대회가 열렸습니다.

게이트볼 대회는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화합을 위해 마련됐는데요.

이제는 강화도 어르신들의 축제이자 전국에서 손꼽히는 게이트볼 대회로 자리 잡았습니다.

2006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여암 스님/전등사 주지 : 지난 3년 동안 게이트볼을 제대로 하지 못해 많은 분들이 운동을 그만뒀다고 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올해 대회를 기점으로 강화에서 게이트볼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합니다.] 

오랜만의 대회인 만큼 어르신들의 기대감도 컸는데요.

비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82개 팀 500여 명의 선수가 참석했습니다.

열띤 경기를 통해 교동면 지석리 A팀이 우승했고, 난정리 B팀이 준우승, 인사리 A팀과 난정리 A팀이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등사는 어르신들에게 기념 모자를 증정했고, 신도들은 따뜻한 국밥과 수육, 떡, 과일 등 푸짐한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이처럼 강화도의 대표 사찰인 전등사는 게이트볼 대회를 포함해 다양한 지역축제와 문화행사를 개최해왔습니다.

많은 주민들은 강화도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온 스님들의 노력에 존경과 감사를 전했습니다.

[유호룡/강화도 주민 : 성대하게 해주신 전등사 주지스님과 장윤스님한테도 항상 감사드리고, 즐겨주시는 강화 노인 여러분들 즐겁게 오늘 하루가 돼서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게이트볼에 입문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생활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강화도에서 OBS 섬 통신원, 손윤경입니다.

<영상편집: 김세용>

출처 : OBS경인TV(http://www.ob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