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이도 재밌고 가족도 즐거운 ‘전등사 법회’ - 불교신문 2025.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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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등사 댓글 0건 조회 126회 작성일 25-09-22 08:26본문
전등사 어린이법회 가족 한마당
어린이 158명…308명 가족 참여
법회, 선명상, 마술쇼 등 체험행사
맞춤형 포교 ‘체험형 법회’ 각광


무더운 여름이 저물고 가을을 맞은 사찰에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체험형 법회가 펼쳐졌다. 강화 전등사(주지 여암스님)는 9월21일 경내 마당과 강당에서 ‘전등사 어린이법회 가족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강화지역 맞춤형 포교 일환으로 열린 행사에는 어린이 158명을 포함해 모두 308명의 가족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를 ‘체험형 법회’로 표현한 것은 기존 법회의 모습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한정된 공간에서 의례의식을 위주로 진행하는 엄숙한 형태가 아니라, 야외에서 법회의 의미는 살리고 재미와 유익함을 담아 새로운 형식의 가족 법회를 만들어 냈다.
아이와 어른이 같이 어울리는 자리를 통해 신행 공동체를 강화하고, 체험행사를 통해 사찰과 법회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며, 가족 전체가 참여하면서 법회 공동체 문화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함께하는 마음, 나누는 행복’을 주제로 한 전등사 가족 한마당은 1부 법회와 2부 체험행사 등 총 2부로 구성해 진행됐다.
1부 법회는 삼귀의와 반야심경 독송 등 의식과 함께, 종단 차원에서 전개하는 선명상을 ‘자연에서 하는 3분 명상’ 프로그램으로 꾸며 진행하는 등 어렵지 않고 좀 더 가깝게 다가가는 법회가 됐다. 2부는 더욱 신나고 재미있는 순서가 됐다. 마술쇼를 비롯해 샌드위치 만들기, 키링 만들기, 풍선 만들기 등 어린이와 가족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인기를 끌었다.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은 “가족이 모여 합장하고 부처님을 기억하며 잠시 숨을 돌아보는 일은 무엇보다 귀한 인연”이라며 “우리 아이들은 세상의 보배이며 부모와 어른과 나누는 법의 향기는 아이의 마음속에 평생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암스님은 “짧은 명상이 모여 더 맑은 사회와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간다”며 “이번 행사가 가정에 평화와 기쁨을 더하고 일상 속에서도 고요하고 밝은 마음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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