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조계종 원로의원에 장윤 대종사 선출 - 불교닷컴 2025.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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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등사 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5-08-15 10:12본문
79차 원로회의, 역사기념관 복구 계획·동화사 관련 논의
자광 대종사 “원로의원은 종단 최후 보루요 마지막 정법”
학농 장윤대종사가 13일 79차 원로회의에서 신임 원로의원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조계종
학농 장윤대종사가 조계종 신임 원로의원에 선출됐다.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자광대종사)는 13일 79차 회의를 열어 학농 장윤대종사(제9교구 동화사)를 만장일치로 신임 원로의원으로 선출했다.
조계종 원로회의는 8월13일 서울 조계사 관음전에서 79차 회의를 열고 중앙종회 234회 임시회에서 추천된 학농 장윤대종사를 신임 원로의원으로 선출했다. 원로의원은 중앙종회 추천으로 원로회의 재적과반수 출석과 출석 3분의 2이상 찬성으로 선출한다.
장윤대종사는 1951년생으로 상묵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64년 동화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70년 해인사에서 일타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지난 4월 25일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스님은 제8,9, 11~15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총무원 재정국장,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 법인사무처장, 학교법인 능인학원 이사장을 지냈다. 또한 은적사 대전사 전등사 주지를 역임했다. 재적본사는 동화사, 거주사는 전등사이다.
이날 원로회의에는 원로의원 21명 중 원로의장 불영 자광 대종사, 상월 보선 대종사, 익산 도후 대종사, 지공 철웅 대종사, 두산 일면 대종사, 자광 원행 대종사, 허허 지명 대종사, 벽산 원각 대종사, 여산 정여 대종사, 웅산 법등 대종사, 원산 동명 대종사, 송천 종열 대종사, 송천 돈명 대종사, 설당 종우 대종사, 무심 보광 대종사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학농 장윤 대종사 선출로 원로의원은 22명이 됐다.
79차 원로회의 개회를 선언하는 의장 자광 대종사ⓒ조동섭
이날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는 “폭우에도 참석해 감사하다. 그간 우리 원로의원 스님들의 정진 덕분으로 종단은 어느 때보다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불교가 해내야 할 총무원장이 잘 해내고 있다.”면서 “그간 대소사가 있었다. 종단의 뜻하지 않는 화재 사고, 많은 비가 내려 수해를 봐 삼보정재를 잃은 일도 있었고, 본사마다 대소사가 있었다. 동화사 사건도 지금 잘 해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원로의원 스님들의 훌륭한 정진력과 지도력으로 잘 마무리가 되고 총무원장의 훌륭한 리더쉽으로 잘 해결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로의원 스님들은 종단 최후 보루이자 마지막 정법이다. 위상이 ‘실추’는 일 없도록 굳건히 마음 갖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원로회의에서는 78차 원로회의에서 선출돼 처음 원로회의에 참석한 무심 보광 대종사가 첫 의원 선거를 했다. 보광 대종사는 스님은 “종헌·종법을 준수하고, 종단과 사부대중의 법익을 증진할 원로회의 의원으로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서원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원로회의에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화재에 참회하고, 기념관 복구 계획을 설명했다.
진우 스님은 “총무원장으로서 머리 숙여 참회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종단 행정의 중심처인 한국불교역사문화관에서 발생한 화재는, 저, 개인의 부덕함과 불찰을 면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으로, 종단 안팎에 심려와 불편을 끼친 점을 원로 큰스님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뼈아픈 각성과 성찰의 계기로 삼아, 종무행정의 내실을 재정비하고, 수행과 교화의 정신이 깃든 청정도량으로서 청사를 다시 세우겠다”면서 “현재 관계 부서와 긴밀히 협의하여 신속하고 안정적인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 오늘 회의에서 그간의 경과와 향후 계획을 상세히 보고 드리겠다”고 했다.
79차 원로회의ⓒ조동섭
진우 스님은 “오늘 회의에는 새로이 원로의원 스님을 모시는 안건이 상정되어 있다.”면서 “종도들의 의지처가 될 어른을 맞이하는 뜻깊은 인연이 성취되기를 간곡히 청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묵묵히 종단의 길을 이끄시며, 중중무진한 가르침과 연비의 서원으로 저희를 이끌어 주시는 원로의원 큰스님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사부대중의 정법행 가운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항상 함께하시어, 원로 스님들께서 법체 강녕하시고 무량한 수명과 공덕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발원드린다.”고 인사했다.
총무원 보고에 따르면 기념관은 원상복구를 기본으로 2004년 준공 이후 21년 이상 노후한 설비와 인테리어를 종단 위상에 부합하게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화재가 발생한 국제회의장은 피해가 심각해 내부 설비와 집기 일체를 철거하고 재시공한다. 이외 사무공간은 분진 피해 수습과 노후 설비 개선을 위해 천장 바닥 벽체를 철거하고 재시공한다. 사무집기 일체를 교체한다.
이를 위해 전문적인 설계와 시공이 필요해 9월 중간까지 설계와 시공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기념관 사무동은 11월 말 공사를 완료하고 시운전 후 12월 내 재입주할 계획이다. 하지만 국제회의장은 복구에 더 시간이 필요하다. 총무원은 설계와 인허가 과정, 시행 상황을 종합해 내년 2월 시공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종회 3월 임시회 이전에 완료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의원 선거하는 보광대종사ⓒ조동섭
원로회의 사무처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기타안건으로 동화사 현황을 보고 받고 이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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