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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보물] 강화 전등사 대웅전 - 인천투데이 26.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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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등사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6-02-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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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유산실록] ⑤

벌거벗은 사람 조각으로 입길에 오르지만, 그것은 야차

1621년(광해군 13)에 지어진 조선후기 전반 건축물

인천투데이=최석훈 시민기자|


인천에는 2025년 11월 10일 기준, 국가와 시에서 지정한 지정유산과 등록문화유산을 모두 합쳐 291건의 국가유산이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 문화유산이 지정될 것이므로 더 늘 것이다.


실록(實錄)이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적은 기록이다. 앞으로 ‘인천 문화유산 실록’이란 제목 아래 인천의 지정 국가유산을 사실 그대로 정리해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연재한다.<기자 말>


강화 전등사 대웅전(江華 傳燈寺 大雄殿)은 인천 강화군 정족산성 안 전등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불교 건축이다. 사찰의 주 불전인 대웅전(大雄殿)이며,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됐다.


전등사 대웅전

전등사 대웅전


역사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 11년(381)에 아도 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나, 확실하지 않다. 처음 이름은 진종사였는데, 고려 충렬왕 8년(1282)에 전등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조선 선조 38년(1605)과 광해군 6년(1614)에 완전히 소실되었다가 광해군 13년(1621)에 절이 재건되면서 대웅전도 새로 만들어졌다.


대웅전은 대웅(大雄)을 모신 전각이란 뜻이다. 대웅은 석가모니불을 달리 부르는 말이다. 


건축 양식 및 내부 장엄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3칸이며,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왼쪽이 전등사 대웅전 지붕, 오른쪽이 정수사 법당 지붕 평면도. 위에서 내려다보면 팔작지붕과 맞배지붕이 이렇게 생겼다. 출처: 국가유산청

왼쪽이 전등사 대웅전 지붕, 오른쪽이 정수사 법당 지붕 평면도. 위에서 내려다보면 팔작지붕과 맞배지붕이 이렇게 생겼다. 출처: 국가유산청


지붕 처마를 받치는 공포(栱包)가 기둥 사이에도 배치된 다포(多包) 양식이다.

강화 전등사 대웅전 처마와 지붕. 건물의 옆모습이다. 가장 아래 짧은 갈색 부분이 기둥이다. 사진의 빨간 네모 안에 있는 것들이 공포다. 공포란 본래 지붕을 지탱하는 구조물 중 수평으로 놓인 도리와 수직으로 놓인 보가 기둥 위에서 만나며 짜맞춰지는 부분이다. 그 부분을 장식적으로 화려하게 만들기도 하고, 구조적으로는 있을 필요가 없는데 기둥 사이에 공포를 두기도 한다. 기둥 위에만 공포가 있는 것을 주심포 양식이라 하고, 사진처럼 기둥 사이에 공포를 올려두면 다포 양식이라고 한다. 사진 출처: 국가유산청


강화 전등사 대웅전 처마와 지붕. 건물의 옆모습이다. 가장 아래 짧은 갈색 부분이 기둥이다. 사진의 빨간 네모 안에 있는 것들이 공포다. 공포란 본래 지붕을 지탱하는 구조물 중 수평으로 놓인 도리와 수직으로 놓인 보가 기둥 위에서 만나며 짜맞춰지는 부분이다. 그 부분을 장식적으로 화려하게 만들기도 하고, 구조적으로는 있을 필요가 없는데 기둥 사이에 공포를 두기도 한다. 기둥 위에만 공포가 있는 것을 주심포 양식이라 하고, 사진처럼 기둥 사이에 공포를 올려두면 다포 양식이라고 한다. 사진 출처: 국가유산청

내부에는 닫집(불당 안, 불상을 모시는 집 모형)이 용, 극락조, 연꽃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으며, 불상을 올려둔 받침인 수미단(須彌壇) 역시 조선 후기 목공예의 빼어난 작품이다.


대웅전 내부 사진 출처: 국가유산청

대웅전 내부 사진 출처: 국가유산청

대웅전 안에 봉안된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과 불성(佛性)이 비치는 거울과 받침 한 짝인 명경대(明鏡臺)가 국가지정 보물이며, 목조삼존불좌상 뒤에 걸어둔 그림인 석가여래삼불회도와 수미단, 신중도가 인천광역시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건물 바로 옆에 있는 청동수조도 인천 문화유산이다.


추녀 밑 조각상


대웅전의 네 귀퉁이 추녀 밑에는 웅크린 채 지붕을 받치고 있는 인물 조각상이 있다. 이것이 공사를 맡았던 목수의 재물을 가로챈 주모의 모습이라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재물을 잃은 목수가 주모의 나쁜 짓을 경고하고 죄를 씻게 하기 위해 발가벗은 모습을 조각하여 추녀를 받치게 했다는 것이다. 


현장 안내판과 국가유산 설명에도 등장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를 보면, 이 조각상의 정체는 불법을 수호하는 신인 야차(Yaksha, 夜叉)인 것으로 밝혀졌다.


처마 밑 야차 조각상. 출처: 국가유산청

처마 밑 야차 조각상. 출처: 국가유산청

야차는 산스크리트어 약사에서 온 말이며, 힘이 센 역사(力士)이자 수호신을 의미한다. 조각상의 외형을 자세히 살펴보면 두툼한 입술에 송곳니가 있고 눈이 부리부리한 것이 매서운 표정을 하고 있다. 수염도 무성하다. 북서측 야차상에서 볼 수 있듯이 옷도 입고 있다. 색이 바랜 것일 뿐이다.


중국 송나라 건축서인 《영조법식》(營造法式) 에 나오는 각신(角神)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그리스신화에서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아틀라스가 인도에 전래돼 약사에 영향을 주고, 그것이 중국에서는 각신, 일본에서는 사귀(邪鬼) 혹은 우귀(隅鬼)라 부르는 존재가 되었으며, 중국과 일본의 옛 건축에서 종종 볼 수 있다.


법주사 팔상전 귀공포에 있는 야차상. 완전한 조각상이 아니라 판으로 되어 있다. 출처: 국가유산청

법주사 팔상전 귀공포에 있는 야차상. 완전한 조각상이 아니라 판으로 되어 있다. 출처: 국가유산청

조선 후기 불전의 처마 아래 귀공포 장식은 용(龍) 조각이 주류를 이루었다. 법주사 팔상전 2층에서 각신 또는 야차상의 모습을 볼 수 있으나, 그 상은 판으로 되어 있어서 야차상을 완전한 조각상으로 만든 사례는 대한민국에서 이곳 전등사 대웅전뿐이다.


지정 사항

이름 : 강화 전등사 대웅전 (江華 傳燈寺 大雄殿)

지정 종목 : 보물

분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불전

수량 : 1동

지정일 : 1963.01.21

소재지 : 인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37-41, 전등사 (온수리)

시대 : 조선 광해군 13년(1621)

소유자 : 전등사

관리자 : 대한불교조계종 전등사


출처 : 인천투데이(https://www.incheo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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