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윤기자가 추천하는 가을여행] 천년의 숨결과 힐링의 시간, 인천 강화도 전등사에서 마니산 치유의 숲까지 - 뉴스프리존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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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등사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10-16 14:31본문
“단풍에 물든 가을산, 마음이 쉬어가는 신선의 길을 걷다”

가을을 맞이하듯 “단풍에 물든 전등사"./사진=인천시청
인천 강화도는 유서 깊은 사찰과 천혜의 자연, 그리고 현대적인 웰니스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여행지다. 고즈넉한 산사에서 마음을 닦고,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하루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쉼의 미학’을 일깨운다. 이번 ‘내돈내산 여행탐방’에서는 강화 남부 정족산의 전등사, 연등국제선원, 그리고 마니산 치유의 숲을 중심으로 강화의 ‘웰니스 명소’를 직접 둘러봤다.
천년고찰 전등사, 왕실의 염원을 품은 절
강화 남부 정족산성 안에 자리한 전등사는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년) 아도화상이 ‘진종사(眞宗寺)’로 창건한 이후 고려와 조선을 거치며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던 사찰로 알려져 있다. 광해군 시절 화재로 소실됐다가 중건되었으며, 일제강점기에도 중수되어 오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인천 강화도는 유서 깊은 사찰과 천혜의 자연, 그리고 현대적인 웰니스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여행지다. 고즈넉한 산사에서 마음을 닦고,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하루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쉼의 미학’을 일깨운다. 이번 ‘내돈내산 여행탐방’에서는 강화 남부 정족산의 전등사, 연등국제선원, 그리고 마니산 치유의 숲을 중심으로 강화의 ‘웰니스 명소’를 직접 둘러봤다.
천년고찰 전등사, 왕실의 염원을 품은 절
강화 남부 정족산성 안에 자리한 전등사는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년) 아도화상이 ‘진종사(眞宗寺)’로 창건한 이후 고려와 조선을 거치며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던 사찰로 알려져 있다. 광해군 시절 화재로 소실됐다가 중건되었으며, 일제강점기에도 중수되어 오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전등사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여행객들이 법당에서 불공을 들이고 있다./사진=인천시청
고려 충렬왕의 왕비였던 정화궁주가 대장경과 옥등을 시주하며 절 이름을 ‘전등사(傳燈寺)’로 바꾼 일화는 지금도 전해진다. 강화도가 1995년 인천광역시에 편입되면서, 전등사는 이제 ‘인천을 대표하는 불교 사찰’로 자리 잡았다.
2006년 공식 지정된 전등사 템플스테이는 수도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찰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다. 매년 7천여 명의 내·외국인이 참가하며, 주말마다 진행되는 체험형 프로그램에서는 스님의 일상을 함께하며 마음을 수양할 수 있다.
특히 ‘발우공양 체험’은 음식을 수행의 한 과정으로 승화시키며, 음식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되새기게 한다. 전등사의 고즈넉한 자연과 유서 깊은 문화재 속에서 ‘나를 버리고 나를 찾는 귀한 시간’을 경험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연등국제선원, 한국 선(禪)을 배우는 공간
고려 충렬왕의 왕비였던 정화궁주가 대장경과 옥등을 시주하며 절 이름을 ‘전등사(傳燈寺)’로 바꾼 일화는 지금도 전해진다. 강화도가 1995년 인천광역시에 편입되면서, 전등사는 이제 ‘인천을 대표하는 불교 사찰’로 자리 잡았다.
2006년 공식 지정된 전등사 템플스테이는 수도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찰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다. 매년 7천여 명의 내·외국인이 참가하며, 주말마다 진행되는 체험형 프로그램에서는 스님의 일상을 함께하며 마음을 수양할 수 있다.
특히 ‘발우공양 체험’은 음식을 수행의 한 과정으로 승화시키며, 음식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되새기게 한다. 전등사의 고즈넉한 자연과 유서 깊은 문화재 속에서 ‘나를 버리고 나를 찾는 귀한 시간’을 경험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연등국제선원, 한국 선(禪)을 배우는 공간
정족산 자락에 자리한 연등국제선원은 성철 큰스님을 조실로 모신 수행 도량으로, 내·외국인 누구나 참선 수행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하안거·동안거의 결제뿐 아니라 봄·가을 산철 수행도 진행하며, 세속의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마음을 찾도록 돕는다.
영어가 가능한 스님이 상주해 외국인 관광객도 불편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명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도량석의 목탁 소리와 새벽 예불의 종성이 어우러진 새벽의 정적은 그 어떤 명상보다 깊은 울림을 준다.
약석원, 강화의 약쑥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다
전등사 인근에 위치한 약석원은 강화 특산물인 사자발약쑥을 활용한 좌훈·찜질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3년 이상 숙성된 약쑥과 홍삼 진액을 베이스로 한 건강 음료, 연잎밥·연자죽 등의 웰빙식단은 피로한 도시인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인다. 특히 좌훈 체험은 체온 상승과 혈액순환 개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방문객들로부터 ‘강화 힐링 명소’로 호평받고 있다.
면역력 강화 효능을 준다는 강화의 약쑥./사진=인천시청
마니산 치유의 숲, 피톤치드로 걷는 명상길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강화의 상징인 마니산 치유의 숲이다. 소나무 피톤치드가 가득한 이곳은 수도권에서도 드물게 ‘천연 치유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숲길로, 숲속 생태교실과 자연놀이 체험이 함께 운영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숲해설가와 함께 자연을 배우며, 아이들은 오감으로 숲을 체험한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들려오는 새소리와 바람결은, 도시의 소음을 지우고 마음의 평온을 선사한다. 현재 인천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웰니스 관광도시로, 강화 전등사와 연등국제선원 외에도 ‘씨메르’, ‘왕산마리나’,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금풍양조장’ 등 8개 웰니스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자연과 명상이 어우러진 강화가 있다.
도심에서 불과 한 시간 거리, 그러나 그 속도와 공기는 전혀 다른 세계다. 전등사의 종소리, 약쑥 향기, 마니산의 숲내음이 어우러진 강화는 ‘쉼’과 ‘배움’이 공존하는 공간이었다.
이번 여행은 단순한 힐링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는 ‘내면의 순례’였다.
출처 : 뉴스프리존(https://www.newsfreezone.co.kr)
영어가 가능한 스님이 상주해 외국인 관광객도 불편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명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도량석의 목탁 소리와 새벽 예불의 종성이 어우러진 새벽의 정적은 그 어떤 명상보다 깊은 울림을 준다.
약석원, 강화의 약쑥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다
전등사 인근에 위치한 약석원은 강화 특산물인 사자발약쑥을 활용한 좌훈·찜질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3년 이상 숙성된 약쑥과 홍삼 진액을 베이스로 한 건강 음료, 연잎밥·연자죽 등의 웰빙식단은 피로한 도시인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인다. 특히 좌훈 체험은 체온 상승과 혈액순환 개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방문객들로부터 ‘강화 힐링 명소’로 호평받고 있다.
면역력 강화 효능을 준다는 강화의 약쑥./사진=인천시청
마니산 치유의 숲, 피톤치드로 걷는 명상길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강화의 상징인 마니산 치유의 숲이다. 소나무 피톤치드가 가득한 이곳은 수도권에서도 드물게 ‘천연 치유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숲길로, 숲속 생태교실과 자연놀이 체험이 함께 운영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숲해설가와 함께 자연을 배우며, 아이들은 오감으로 숲을 체험한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들려오는 새소리와 바람결은, 도시의 소음을 지우고 마음의 평온을 선사한다. 현재 인천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웰니스 관광도시로, 강화 전등사와 연등국제선원 외에도 ‘씨메르’, ‘왕산마리나’,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금풍양조장’ 등 8개 웰니스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자연과 명상이 어우러진 강화가 있다.
도심에서 불과 한 시간 거리, 그러나 그 속도와 공기는 전혀 다른 세계다. 전등사의 종소리, 약쑥 향기, 마니산의 숲내음이 어우러진 강화는 ‘쉼’과 ‘배움’이 공존하는 공간이었다.
이번 여행은 단순한 힐링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는 ‘내면의 순례’였다.
출처 : 뉴스프리존(https://www.newsfree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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