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무소 일당 김태신 화백의 <반가사유상>을 소개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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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마 댓글 0건 조회 2,909회 작성일 08-02-22 16:04본문
작가 : 일당 김태신
작품크기 : 3호
작품재료 : 석채
제작연도 : 2008년
판매가 : 500,000원
문의 : 02-2027-3292
작품설명
반가사유상의 반가(半跏)는 반가부좌의 준말이며, 사유상(思惟像)은 생각하는 불상이라는 것을 뜻한다.
이 모습은 원래 부처님이 태자 시절에 인생무상을 느껴 고뇌하며 명상 하던 자세에서 비롯된 것이다.
중국에서는 그런 태자의 모습을 모델로 한 태자사유상(太子思惟像)을 많이 조성했었다.
출가 이전 사유하던 태자 모습은 현재 도솔천(兜率天)에 상주하면서
장차 용화수 아래에서 중생 제도하기를 기다리는 미륵보살과 비슷하다고 한다.
여기서 미륵보살이 반가사유하는 모습을 조성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니까 반가사유상은 처음 태자반가사유상으로 조성되다가
나중에는 미륵반가사유상으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반가사유상은 현대에 이르러 조각뿐만 아니라 화가들에 의해 그림으로도 많이 제작되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압권이 일당 김태신 화백에 의해 그려지는 반가사유상이라고 보인다.
금색 물감을 칠하는 것이 아니라 순금으로 만들어진 금박을 입혀서 전통 불교회화 양식을 재현하기에 그렇고,
승려화가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경배의 대상으로 모실 수 있도록
불사하는 마음으로 장엄을 시켜 완성하기에 그렇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미륵신앙이란 부처님 다음에는 미륵부처님을 의지하여야 구제될 수 있다는 신앙관이다.
부처님이 멸한 이후 겁탁(劫濁), 견탁(見濁), 번뇌탁(煩惱濁), 중생탁(衆生濁), 명탁(命濁)의
오탁악세(五濁惡世)한 일이 많이 발생하는 시대가 도래하였으므로
중생들은 미륵부처님을 의지처로 삼아 수행해야 수기를 받고 구제를 입을 수 있다는 신앙관이 미륵신앙이다.
그러기에 이러한 말법시대에 꼭 필요한 미륵신앙이고,
반가사유상은 구제를 원하는 중생의 중심 경배 대상이 되는 것이다.
일당 스님의 반가사유상 그림에는 중생들이 미륵부처님을 의지하여
말법시대에 구원을 받도록 하려는 보살도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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