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법회 2010년 04월 06일 - HSBC은행 전등사 식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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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85회 작성일 10-04-07 11:28본문
HSBC은행에서 전등사 경내 식목일 식수행사가 있었습니다.
올해로 벌써 3회째군요.
HSBC은행과의 작은 인연이 꽃을 피워가는 것 같습니다.
기념식수로는 백일홍으로 선택했습니다.
나무를 심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라 그런지 모두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네요.
올해 심을 나무로는 매화향이 진한 홍매화로 결정했습니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모두들 즐겁게 홍매화를 심습니다.
모두들 나무를 심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어설퍼 보이지만 그래도 뿌리에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열심히 합니다.
식수행사에 참가하신 총무스님(범우스님)께서는 무척이나 바쁩니다.
동해번쩍 서해번쩍 하시며 나무들을 살펴주십니다.
식수행사를 모두 마치고 난 후 취향당에서 대추차와 다과를 먹으며 잠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총무스님께서 취향당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 주십니다.
문득, 불가의 인연이 떠오릅니다.
작은 인연이었겠지요.
그 인연이 나무를 심었고, 그 나무가 꽃을 피웁니다.
찾아온 사람들은 활짝 핀 꽃을 보며 분명 기뻐할 겁니다.
오늘 작은 인연으로 전등사를 찾아 홍매화를 심으신 분들도 기쁨을 얻어가셨겠지만, 다음 해에는 홍매화가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주게 될 겁니다.
선연(善然)이 선연의 고리를 이어간다.
다음 해를 생각하며 혼자 흐뭇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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