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는 친구” 20회 전등사 이주민 축제 성료 - 현대불교신문 25.6. 15 > 언론속전등사

본문 바로가기
언론속전등사
참여마당 언론속전등사

뉴스 “아시아는 친구” 20회 전등사 이주민 축제 성료 - 현대불교신문 25.6. 15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전등사 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5-06-18 08:37

본문

6월 15일 전등사 경내서 개최
전국 최대 규모 1000여 명 동참

전등사는 6월 15일 경내 일원에서 '제20회 이주민 문화축제-아시아는 친구'를 개최했다. 사진은 원오사 베트남 불자들이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입고 공연하는 모습.전등사는 6월 15일 경내 일원에서 '제20회 이주민 문화축제-아시아는 친구'를 개최했다. 사진은 원오사 베트남 불자들이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입고 공연하는 모습.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가 우리나라에서 생활하는 아시아 이주민들을 위해 펼치는 화합의 장 '이주민 문화축제-아사아는 친구'가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6월 15일 전등사 경내에서 열린 제20회 이주민 문화축제에는 네팔, 러시아,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등 10여 개국 이주민과 관람객 1000여 명이 참가해 전국 최대 규모의 이주민 문화축제임을 실감케 했다.

전등사가 운영한 템플스테이 체험 부스에서 단주와 연꽃 만들기를 하는 참가자들.전등사가 운영한 템플스테이 체험 부스에서 단주와 연꽃 만들기를 하는 참가자들.

오전 10시 30분 문을 연 체험 부스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전등사 템플스테이의 단주 만들기, 강화로닷컴의 한국 전통 혼례 체험, 강화가족센터의 아시아 전통 놀이 부스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가득했다. 안산 연화사와 파주 재한 베트남 법당이 운영한 부스에는 반미 등 베트남 음식을 맛보려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았다.

동국대 일산병원과 한방병원의 무료 진료 부스.동국대 일산병원과 한방병원의 무료 진료 부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과 한방병원의 무료 진료와 주재희 약손봉사단의 발마사지, 동방대학원대학 원우회의 위락치유 등도 마련돼 이주민들의 건강을 살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김빅토르 씨는 “베트남 전통 놀이 오안꾸안을 처음 해 봐 신기했다”며 “평소 보기 힘들었던 친구들을 만나 반가웠다”고 말했다. 스리랑카인 세하 씨는 “날씨가 화창하고 전등사도 너무 아름다워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고향에 온 것 같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환영식에는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과 사중 스님들을 비롯해 베트남, 네팔 등 각국 스님들이 참석해 공연을 즐겼다. 환영식에는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과 사중 스님들을 비롯해 베트남, 네팔 등 각국 스님들이 참석해 공연을 즐겼다. 

오후 1시 열린 환영식에서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은 “20여 년 전, 아시아 각국에서 온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휴식과 기쁨이 되는 자리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축제를 개최했다”며 “오늘 제20회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신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각국의 전통 공연을 함께 즐기며 언어와 인종은 다르지만 '아시아'라는 동질감 속에서 하나가 될 수 있었다”며 “서로의 처지를 보듬고 이해하는 가운데 새로운 친구, 같은 길을 함께 가는 도반을 만나는 과정이었다”고 이주민 문화축제의 의미를 짚었다.

여암 스님은 “인종이나 출신 국가, 권력과 부의 크기로 차별할 수 없다는 것이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르침”이라며 “오늘 하루 고단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 속에서 자유롭게 즐기며 여유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팔의 길상 스님(동두천 용수사)은 축사에서 “이주민 문화축제에 처음 참석했는데, 오랜 기간 행사를 준비해 주신 주지 스님의 마음과 전등사 사부대중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오늘 행사는 이주민들이 서로 문화를 교류하며 정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라며 “앞으로 이주민 문화축제가 더 넓은 장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축하했다.

환영식에 이어 본 행사인 전통문화공연이 펼쳐졌다. 강화국악예술단의 한국전통무용 ‘사랑가’를 시작으로 강토연희단의 ‘웃다리 사물놀이’, 서울 네팔 법당의 전통악기 연주, 베트남 원오사의 전통무용이 선보였다. 또 미얀마, 줌머족, 재한 베트남 사찰, 미얀마 불교전법사원, 탈북민, 스리랑카, 고려인들이 준비한 공연이 무대를 수놓았다.

전등사 이주민 문화축제는 지난 2005년 삼랑성 역사문화축제에서 처음 열린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봄 개최돼 이주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화군가족센터가 운영한 전통놀이 체험 부스.
네팔과 몽골 참가자들이 국기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네팔과 몽골 참가자들이 국기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동방대학원대학교 원우회의 위락치유 부스.동방대학원대학교 원우회의 위락치유 부스.
강화로닷컴의 전통혼례체험 부스.강화로닷컴의 전통혼례체험 부스.
베트남 음식 체험 부스.베트남 음식 체험 부스.
강화도 학생들로 이뤄진 강토연희단의 웃다리사물놀이.강화도 학생들로 이뤄진 강토연희단의 웃다리사물놀이.
네팔 노래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는 참가자들.네팔 노래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는 참가자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텔레그램 보내기
  • 텀블러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X

회원로그인


(우:23050) 인천광역시 강화군 전등사로 37-41
종무소 : 032-937-0125 팩스 : 032-232-5450
템플스테이 사무국 : 032-937-0152
COPYRIGHT 2006 전등사 ALL RIGHTS RESERVED.
그누보드5
(우:23050) 인천광역시 강화군 전등사로 37-41 종무소 : 032-937-0125 팩스 : 032-232-5450 템플스테이 사무국 : 032-937-0152
COPYRIGHT ⓒ 2005~2025 전등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