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 강화 전등사서 어린이 숲체험학습 - 현대불교신문 2023.10.19. > 언론속전등사

10월 19일, 선원초등학교 아이들 대상

불교환경연대가 10월 19일 강화 전등사 일대에서 선원초등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숲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전등사가 후원한 숲체험학습은 사찰림 탐방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숲이 주는 고마움과 생명의 존귀함을 일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들은 양재국 숲해설가의 지도 아래 썩은 나뭇가지를 관찰하고, 도토리를 줍고, 낙엽 밟는 소리에 집중하면서 생태의 연결고리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아이들은 “숲 속에서 노니깐 정말 재밌다”고 입을 모았다.

불교환경연대 숲해설가 전문과정을 통해 활동 중인 양재국 숲해설가(협동조합숲과합께 이사장)는 “아이들이 숲에 와서 식물이나 곤충의 이름을 외워가기만 바라는 것이 아니다”며 “다양한 생태체험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스스로 보고, 마음으로 느꼈을 것이다. 짧은 시간이나마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서로 도우며 함께하는 삶에 대해 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은 “전등사가 가진 생태, 역사적 자원을 아이들이 더 많이 알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전등사는 불교환경연대와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특히 지역사회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