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섬1]전등사 게이트볼 대회 - nate뉴스 > 언론속전등사

【앵커】

먼저 강화도 소식입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전등사기 게이트볼 대회가 어르신들의 열띤 참여 속에 열렸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손윤경 통신원이 전합니다.

【교동도-손윤경 통신원】

제20회 전등사기 게이트볼 대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8일 청명한 봄 하늘 아래, 어르신들의 힘찬 구호와 박수가 강화도 운동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전등사기 강화 게이트볼 대회에는 강화 전역에서 모인 64개 팀, 400여 명의 선수들이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개막식에는 강화군수, 군의장,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 등 3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대회의 20년을 축하했는데요.

[배준영 / 지역 국회의원: 이런 대회를 열어주신 전등사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이런 대회가 좋은 장소에서 많이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박용철 / 강화군수: 오늘 게이트볼대회를 하기에 날씨가 정말 청명하고 포근한 날씨인 것 같습니다. 이런 대회를 통해서 서로 어르신들께서 우정을 나누고, 행복한 웃음소리가 나는 제20회 게이트볼대회가 진심으로 기원드리겠습니다.]

경기장 한켠에는 열심히 경기를 마친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특식도 마련됐습니다.

국밥과 수육, 부침개, 떡, 과일 등 푸짐한 먹거리는 물론, 무료 건강검진, 발 마사지까지 몸과 마음을 든든히 채워주는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여암스님 / 전등사 주지: 어른들께서 정말 건강하셔서 이 게이트볼대회를 함으로 인해 건강을 유지하고, 또 외로움을 달래고, 치매라든지 질병에 걸리지 않는 행복한 노후를 맞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한참의 치열한 승부 후, 교동 무학리 팀이 우승, 화도 덕포리 팀이 준우승, 송해 신당리와 교동 인사리 팀이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

대회 내내 환호와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함께 모여 떡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는

진짜 축제의 장이었는데요.

게이트볼 대회는 어르신들에게 자존감과 삶의 활력을 선물하는 동시에, 주민 간 소속감과 연대감을 키워주는 지역 공동체를 이어주는 따뜻한 계기이기도 합니다.

지역 문화 활성화와 어르신들의 즐거운 추억이 쌓이는 전등사기 게이트볼 대회가 계속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화도에서 OBS 통신원 손윤경입니다.

손윤경 통신원 webmaster@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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