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인천의 자랑' 7선 선정 [인천문화재단, 우리 동네 대표 문화축제] - 경기일보 2023. 0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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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등사 댓글 0건 조회 405회 작성일 23-09-23 15:25본문

인천문화재단이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축제 7개를 선정했다.
23일 문화재단에 따르면 인천문화예술의 열린 플랫폼 ‘인천문화통신 3.0’을 통해 ‘한눈에 보는 우리 동네 대표 문화축제’로 7개의 문화축제를 뽑았다.
■ 강화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우선 강화군의 ‘삼랑성 역사문화축제’가 있다. 이 축제는 강화의 대표적인 축제로 강화 삼랑성의 역사와 문화적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가 약탈한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촉구하기 위해 2001년 시작했다. 여기에 불교문화와 지역민들이 함께 준비하는 축제로 커졌고, 민간 주도의 큰 역사문화축제로 자리 잡아 올해로 23년 차를 맞이했다.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삼랑성(정족산성)과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말까지 외세의 침략을 막아낸 강화도의 역사를 두루 조명하는 축제로, 해바다 10월초에 열린다. 올해는 다음달 7~14일 강화 전등사 일대에서 역사 강좌를 비롯하여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펼쳐진다.

■ 중구 자유공원 벚꽃축제
또 중구의 ‘자유공원 벚꽃축제’가 있다. 자유공원 벚꽃축제는 매년 3~4월 따스한 봄날, 벚꽃이 흩날리는 가운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주민들에게 선사하는 중구의 대표적인 행사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공원인 자유공원은 인천에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유구한 명소로, 인천 지역 최고의 벚꽃 개화 명소로 손꼽힌다. 해마다 5천여명 이상의 상춘객들이 오가는 이 축제에는 예술인들의 버스킹 및 공연은 물론, 시민들이 참여하기 쉬운 체험들을 마련한다.

■ 동구 화도진축제
동구에는 34년 역사를 자랑하는 ‘화도진축제’가 있다. 인천의 축제 중 가장 오래된 축제이자 인천 최초의 군영축제이다. 화도진은 조선 말기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해 인천 앞바다에 해양 경계를 위한 수로 관문을 화수동 128 일대에 조성한 것을 일컫는다.
화도진 축제는 이러한 역사적 장소를 상징화하기 위해 해마다 5월에 여는 전통역사축제로, 어영대장축성행렬과 어영대장교지하사식 등 다양한 재현행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19~20일 동인천역북광장에서 열렸다.

■ 연수구 능허대 문화축제
연수구 능허대 문화축제는 올해 11회차로 백제의 해상관문인 능허대의 역사를 기리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수구의 지역문화축제다. 해마다 9~10월에 열리는데, 올해는 다음달 7~9일 송도달빛축제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눈길을 끄는 백제사신 퍼레이드 행렬이 특징이며, 백제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하고 백제사신 선발 과거시험, 전통연희극공연, 능허대 스토리텔링 전시 등을 통해 능허대의 역사성을 보여준다.
올해에는 지역 대학 예술전공 졸업생과 지역 자활기업이 기업 메세나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축제 기념상품도 주민들에게 처음 선보인다. 기념품 판매 수익금은 전액 소외계층에게 기부, 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해질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난다.

■ 남동구 소래포구축제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소래포구 축제는 수도권 최대의 해양 생태 축제다. 축제는 매년 새우와 꽃게가 제철인 9~10월에 열린다.
올해는 지난 15~17일에 열려 3일 동안 45만명의 관광객이 찾기도 했다. 올해 소래포구 축제는 이전 운영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소래바다’라는 중심 주제를 두고 ‘경관(포구)’, ‘먹거리(수산물)’, ‘삶(어시장)’, ‘사람(상인)’, ‘기억(염전‧협궤열차)’의 내용을 반영한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어시장 상인 모델 포스터, 스토리북 제작, 소래포구 기억 기록 영상 제작 등 4월부터 사전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장기적인 연결성과 입체감을 확보했다. 축제 당일에는 소래 아트존을 두어 아트 마켓과 만들기 체험을 상시 운영하는 등 문화 예술적인 면모를 더했다. 여기에 꽃게 낚시, 대하 맨손 잡기 등 소래포구 대표 체험프로그램도 놓치지 않았다. 또 공유수면을 활용한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피날레를 장식하여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 부평구 부평풍물대축제
부평풍물축제는 인천 부평구 부평대로(부평역~부평시장역)를 무대 삼아 8차선 대로가 축제의 장으로 펼쳐지는 대표적인 거리축제다. 1997년 시작해 올해로 제27회를 맞이한 축제다.
대규모 풍물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보기 힘든 꽹과리, 장구, 징, 상모꾼 등이 이색적인 풍경을 접할 수 있다. 풍물과 지역의 문화관광콘텐츠들을 결합한 성공적인 축제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꼽히기도 했다.

■ 서구 서곶문화예술제
서곶문화예술제는 서구 예술인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로 올해 제28회를 맞았다. 예술단체의 창작활동 지원 및 표현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의 문화예술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만들어진 인천 서구의 대표적인 지역 예술 축제이다. 해마다 하반기에 열리며, 올해는 지난 9월 15~23일 청라블루노바홀에서 아트마켓, 전시, 공연 등이 열리기도 했다. 문화공간에서는 전시와 함께 원데이클래스 등이 선보이기도 했다.

■ 그 외 눈길 끄는 다른 축제는?
인천문화재단은 이 밖에도 10월에 눈여겨볼 만한 축제도 꼽았다. 10월14~15일 청라국제 호수공원 멀티프라자에서 열리는 ‘청라 뮤직&와인 페스티벌’을 비롯해 10월 21~22일 영종국제도시 씨사이드파크 하늘구름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전통음식축제 등이다.
또 부평구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에서 지난 2016년부터 열고 있는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도 있다. 부평 음악·융합도시 조성을 위해 진행했던 음악축제를 계승하여, 법정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야외 대중음악 축제이다. 재즈와 팝 문화 확산의 중심이었던 ‘부평’의 고유성을 바탕으로 음악도시 브랜드를 구축하려 마련했다. 올해는 지난 8월26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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