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우리는 한 가족”...강화 전등사 제18회 이주민 문화축제 열어 - BBS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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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등사 댓글 0건 조회 405회 작성일 23-09-11 11:31본문

미얀마와 베트남 등 아시아 10여개 나라 이주민들이 한데 어울려 마음을 나누고 문화를 교류하는 축제가 수도권의 천년고찰에서 펼쳐졌습니다.
강화 전등사는 어제 경내에서 ‘제18회 이주민 문화축제–아시아는 친구’를 개최해 다양한 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행사장에서는 베트남 민속무용과 네팔, 고려인, 방글라데시 줌머인들의 민속춤, 미얀마 전통공연과 스리랑카 전통춤 등 각 국가별 문화공연과 한국전통무용 공연 등이 펼쳐졌고 한국전통복 체험, 발마사지, 무료 진료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여암스님/강화 전등사 주지]
[비록 쓰는 말은 달라도 우리는 아시아라는 같은 대륙에서 사는 이웃입니다. 자비로운 부처님의 눈으로 보면 이 세상은 꽃과 꽃이 어우러진 하나의 꽃밭과 같습니다.]
특히 한국글로벌셰프고등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1,200인분의 초대형 비빔밥을 참가자들이 함께 나눠먹는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초대형 비빔밥은 고사리 볶음과 무 생채, 버섯 볶음, 양파 볶음, 새싹, 견과류 등에 특제 양념 고추장을 넣어 만든 것으로 이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네팔, 필리핀, 미얀마, 스리랑카, 캄보디아, 태국, 키르키스탄 등 10여개국 수도권 지역 거주 이주민 천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은 이번 행사가 아시아 각 나라의 문화 풍습을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이주민들이 한국을 고향처럼 여기며 행복하게 살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암스님/강화 전등사 주지]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 많이 있는 다문화의 가정들을 전등사라는 이 공간에 모여서 같이 각 나라의 어떤 문화 축제를 벌이고 또는 우리 전등사에서 하는 이 행사가 많은 외국인들의 사람들이 안식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강화 전등사는 오는 10월에는 강화를 대표하는 문화축제인 삼랑성역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삼랑성역사문화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산사음악회는 10월 7일 열리며 10월 8일에는 영산대재가 봉행될 예정입니다.
이될순 kychon@chol.com
출처 : BBS NEWS(https://new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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