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등사로 떠나는 역사 문화 여행"...삼랑성 역사문화축제 개막 - BBS 2023. 10.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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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등사 댓글 0건 조회 378회 작성일 23-10-09 08:00본문
가을음악회 이어 영산대재 봉행...15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

깊어가는 가을, 음악와 불교문화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강화도의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습니다.
강화도의 천년고찰 전등사는 어제 강화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인 전등사와 삼랑성 일대에서 제23회 삼랑성 역사문화축제를 개막해 15일까지 일주일간의 축제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측제 이틀째인 오늘은 불교전통의식 영산대재가 봉행돼 불교의 호국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혜일 명조스님/불찬범음연구소장]
[법화경을 이렇게 펼쳤던 것도 궁극적으로는 나와 남을 차별하지 말고 그저 서로가 이렇게 보듬어주고 가진자와 없는자가 평등하게 세상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그와 같은 큰 가르침을 전한 겁니다.]
전등사의 호국영령 진혼 영산대재는 호국 영가를 모시는 시련과 법고무, 대령, 복청게, 천수바라, 도량게, 법공양, 공연 순으로 진행돼 반목과 대립의 역사에서 화합과 소통의 역사로 전환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또한 몽골의 침략을 피해 강화도에 머물렀던 고려 원종의 행차를 재현하는 행사가 열렸고 강화 출신 애국지사 유경근 호국영령의 위령재도 봉행됐습니다.
[여암스님/강화 전등사 주지]
[지장도량에서 유주무주에 있는 일체의 모든 영가님들이 그리고 나의 선망 조상님들 그 분들을 위해서 우리가 정성껏 이렇게 대재를 지내는데 대해서 너무나도 감사하고 또는 그 분들이 극락왕생하셨을 때 우리 또한 편하지 않을까]

앞서 어젯밤에 열린 전등사 가을 음악회에서는 한국 포크록을 대표하는 김창완 밴드와 명품 4중창 그룹 크레즐, 김태연, 미디어퍼포먼스 등이 출연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향연을 펼쳤습니다.


올해 삼랑성역사문화축제에서는 기존의 역사 강좌 외에 인문학 강좌도 마련해 어제 무설전에서 김준우 EBS 인기강사가 역사 강좌를 열고 강화도의 역사와 능률적인 한국사 교육의 방법에 대해 강연했습니다.
이와함께 14일 오후 1시 특별무대 앞마당에서는 ‘무예 24반’의 전통무예 공연이 펼쳐지고 무설전에서는 강화 출신 유명소설가 구효서 씨가 인문학 강좌를 열어 강화도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돌아보고 불교와 문학이 조우한 지점에 대해 강연합니다.
또한 15일 오후 1시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이 공연되고 특별행사로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군대를 물리친 양헌수 장군의 승전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행사 기간 정족사고 특별전시관에서는 중진작가들의 예술혼이 깃든 회화 작품들이 전시되고 정족산성 진지에서는 삼랑성 역사문화 사진전이 열려 삼랑성과 전등사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무설전 마당에서는 옛터를 지켜온 불탑 사진전이, 대조루 특별전시관에서는 불화와 민화전, 월송요 마당에서는 조선시대 군사 깃발전, 은행나무 주변에서는 연꽃 사진들이 전시됐습니다.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적묵당 앞에서 목공예와 가죽 공예, 한지공예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먹을거리, 특산물 장터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전등사 경내에서는 어제 전국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술 실기 와 글쓰기 대회가 개최됐고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8일 무설전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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