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등사로 떠나는 역사 문화 여행"...삼랑성 역사문화축제 7일 개막 - BBS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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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등사 댓글 0건 조회 373회 작성일 23-10-04 15:48본문
깊어가는 가을, 음악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강화도의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집니다.
강화도의 천년고찰 전등사는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강화지역의 문화유산인 삼랑성과 전등사 일대에서 제23회 삼랑성 역사문화축제를 개최합니다.
삼랑성 역사문화축제는 인천 지역의 대표적인 민간 축제로 올해는 7일 오후 6시 30분 사찰 내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이어 저녁 7시부터 김창완 밴드, 크레즐, 김태연, 미디어퍼포먼스 등이 출연하는 가을음악회가 열려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을 펼칩니다.
축제 이틀째인 8일 오후 1시에는 전등사 특설무대에서 불교전통의식 영산대재가 봉행돼 반목과 대립의 역사에서 화합과 소통의 역사로 전환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하나로 모읍니다.
영상대재는 영가를 모시는 시련과 법고무, 대령, 복청게, 천수바라, 도량게, 법공양, 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고려 원종의 행차가 재현되고, 강화 출신 애국지사 유경근 호국영령의 위령재도 봉행됩니다.
올해 삼랑성역사문화축제에서는 기존의 역사 강좌 외에 인문학 강좌도 마련해 7일 오후 2시 무설전에서 김준우 EBS 인기강사가 역사 강좌를 열고 강화도의 역사와 능률적인 한국사 교육의 방법에 대해 강연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14일 오후 1시 무설전에서는 강화 출신 유명소설가 구효서 씨가 인문학 강좌를 열어 강화도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돌아보고 불교와 문학이 조우한 지점에 대해 강연합니다.
또한 15일 전등사 경내에서는 특별행사로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군대를 물리친 양헌수 장군의 승전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행사 기간 정족사고 특별전시관에서는 중진작가들의 예술혼이 깃든 회화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상상(想像)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는 권여현, 민정기, 박지호, 송만규, 오숙환, 우종택, 이광, 장진, 정종미 등 특별한 상상력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입니다.
이밖에 정족산성 진지에서는 삼랑성 역사문화 사진전이 열려 삼랑성과 전등사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무설전 마당에서는 옛터를 지켜온 불탑 사진전이, 대조루 특별전시관에서는 불화와 민화전, 월송요 마당에서는 조선시대 군사 깃발전, 은행나무 주변에서는 연꽃 사진들이 전시됩니다.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적묵당 앞에서 목공예와 가죽 공예, 한지공예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먹을거리, 특산물 장터도 운영됩니다.
한편 개막식 당일인 7일 전등사 경내에서는 전국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술 실기 와 글쓰기 대회가 개최되고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8일 무설전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삼랑성 역사문화축제는 프랑스에서 약탈해간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범국민적 운동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처음 시작됐지만 이제는 많은 불자들과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지역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등사 종무소 032-937-0125
출처 : BBS NEWS(https://new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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