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인섬뉴스] 강화를 되새기는 시간…'삼랑성역사문화축제' - OBS. 2023.10.20. > 언론속전등사

【앵커】
강화도에서도 역사, 문화와 떼어놓을 수 없는 곳이 있는데요. 삼랑성역사문화축제로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손윤경 통신원이 전합니다.

【손윤경-강화도 통신원】

네, 강화 전등사 경내에서 지난 7일부터 8일간 제23회 삼랑성역사문화축제가 진행됐습니다.

삼랑성은 고려시대 당시 몽골군을 피해 강화도로 천도 후 120일간 항몽 의지를 불태웠던 곳이며, 조선왕조실록을 250년간 보관했던 곳입니다.

또, 프랑스군을 격퇴한 병인양요의 승전지이기도 합니다.

이번 축제는 가을음악회, 영산대제, 스타강사의 역사강좌, 강화 출신 소설가 구효서의 인문학 강좌 그리고 병인양요 승전 퍼레이드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지불스님 / 전등사 총무 :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전통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좀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년 동안 제대로 행사를 열지 못했는데, 잊지 않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올해는 더욱더 성대한 지역축제가 됐습니다.] 

전등사의 아름다운 사계를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삼랑성역사문화 사진공모 수상작 사진전이 열렸고, 개막식 당일에는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미술 실기대회 및 글쓰기 대회도 개최됐습니다.

[김병환 / 삼랑성 글쓰기 대회 심사위원 : 40여 작품이 입선의 영광을 안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의를 갖고 참여해 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먹거리와 특산물 장터, 목공예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열려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켰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강화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강화도에서 OBS 섬 통신원, 손윤경입니다.

출처 : OBS경인TV(https://www.ob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