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24 전등사서 열리는 삼랑성 축제 > 언론속전등사

인천시 강화군 전등사서 열리는 삼랑성 축제 볼거리 풍성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제13회 삼랑성 문화축제’가 10월5일부터 13일까지 인천시 강화군 전등사 및 삼랑성 주변에서 개최된다.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범우 전등사주지, 지용택 새얼문화재단이사장,  최종수 사단법인 한국효문화센터이사장)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천년의 기다림, 새로운 시작. 2013-願’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5일 오전 10시 전등사를 둘러 싼 삼랑성에 대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미술실기대회와 글쓰기 대회로 시작한다.

또 오후 7시부터는 개그맨 김종국의 사회로 피아노 연주자 이루마와 웅산, 한영애, 안치환 등 가수와 관무용단이 출연하는 ‘전등사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전등사 가을음악회는 가을산사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7일 다례재와 영산재는 오전 10시30분부터 고구려 소수림왕 381년 전등사를 창건한 아도화상부터 노은스님까지 역대스님들에 대한 ‘다례재’를 통해 전등사의 1600년 역사를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시에는 나라를 위해 쓰러져간 호국영령을 위한 ‘영산대재’를 갖는데 작년부터 강화지역의 호국영령을 발굴해 위령대재를 진행하고 있는 조직위원회에서는 올해는 강화출신 이능권 의병장의 위령대재를 치를 예정이다.

강화출신 이능권의병장은 구한말 육군대장 출신으로 전등사 전투에서 일본군을 격퇴하고 강화 곳곳에서 승리를 하는 등 일제에 항거해 무장투쟁을 전개한 분이며 고려 원종임금이 항몽 당시 전등사에서 4개월 간 대불정오성도량을 펼친 것을 재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3일과 14일에는 지역문화 한마당, 밴드 한마당, 마당극이 펼쳐져 지역민과 관람객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열린다.

지역문화 한마당은 강화지역에서 활동하는 합일초등학교의 모듬북 공연을 비롯해 강화춤사랑, 길상어울림국악봉사단, 법왕사 합창단과 다이아나 밸리댄스단, 우리소리국악동호회, 섹소폰앙상블, 비보이 생동감크루 등 인천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의 공연으로 이뤄진다.

인천지역 현역경찰관으로 구성된 폴리션 밴드와 홍대 인디밴드인 톰톰의 공연으로 진행되는 밴드 한마당은 강한 사운드로 관객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마당극은 심청전과 놀부전을 각색해 현대인들에게 소통의 문제를 생각하게 하는 ‘심청이가 놀부를 만났을 때’ 로 온 가족이 즐기는 놀이판으로 마련된다.

또 기와 파편에 조각을 해 작품을 선보이는 ‘와편각전’과 ‘한국 현대미술의 중견작가전’을 비롯해 ‘고 기와 그림 전’, ‘사찰 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회가 열리며 강화 특산품인 화문석공예, 짚풀공예, 도자기물레, 목공예, 단청 등 각 종 체험 행사와 먹거리 장터, 지역 특산물 장터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