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 정초기도 회향으로 BTN붓다회에 ‘마음나눔’ [BTN불교TV] > 언론속전등사

〔앵커〕

호국불교 근본도량 강화 전등사가 정초산림기도를 회향하며 BTN붓다회에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전통적인 방생이 아닌 주위 소외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마음나눔 방생법회’를 봉행한 건데요. 주지 여암스님은 이 같은 방생법회를 보다 확대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윤호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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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정초산림기도 회향을 맞아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하는 불자들이 가득 들어선 강화 전등사 무설전.

주지 여암스님과 함께 전등 법요 예경집을 독송하며 불자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을 되새깁니다.

2시간에 걸친 기도와 유주무주 고혼들을 달래는 천도재까지 봉행하고.

기도로 쌓은 모든 공덕을 회향하는 법석이 이어지자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은 소외이웃을 위한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방생을 제안했습니다.

여암스님 / 전등사 주지

(이 자리에 오지 못하고 어렵게 어렵게 연명해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마음 내어서 이 마음나눔 방생법회를 더욱 더 증장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등사가 어제 무설전에서 봉행한 정초산림기도 회향 마음나눔 방생법회.

일주일간의 기도 정진으로 얻은 공덕을 어려운 이웃과 사회에 나누자는 취지로 봉행한 법석입니다.

그동안 잡힌 물고기를 놓아주는 형식의 전통적인 방생에서 벗어나 주위 이웃을 위한 마음을 내 보다 값진 선근공덕을 쌓도록 도운 겁니다.

기도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방생법회 보시함에 소중한 정성을 더하고, 이를 BTN붓다회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습니다.

이다희 / 전등사 신도

(오늘 새해를 맞으며 저희들이 세운 원력으로 이웃을 위하여 더욱 많이 보시하고, 더욱 많이 봉사하며 모든 죽어가는 생명을 위해 대자비를 실천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정초산림기도를 하루도 빼놓지 않고 신도들과 함께한 여암스님은 이웃과 마음을 나누면서 탐욕과 성냄 같은 부정적인 감정도 해소하길 기원했습니다.

여암스님 / 전등사 주지

(부처님 제자라면, 부처님 법을 믿는다면, 부처님을 따라 가르침을 받고자 한다면,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BTN붓다회는 BTN불교TV ‘우리는 불자가족입니다’ 특별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등사 성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