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강화 전등사, 서운스님 29주기 다례재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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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등사 댓글 0건 조회 260회 작성일 24-10-31 14:40본문
내년 30주기 증보한 법문집 발간
개보수 완료한 적묵당 현판식도
[전등사에서 봉행된 서운스님 29주기 추모다례에서 조계종 원로의원 법등대종사가 예를 올리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한 서운스님의 스물아홉 번째 기일을 맞아 사부대중이 모여 스님을 추모했다. 강화 전등사(주지 여암스님)는 10월24일 경내 무설전에서 ‘이목당 서운대종사 29주기 다례’를 봉행했다.
이날 다례재는 전등사 회주 장윤스님과 주지 여암스님 등 전등사 대중뿐 아니라, 조계종 원로의원 웅산 법등대종사를 비롯해 조계총림 송광사 주지 무자스님, 중앙종회의원 진화스님, 일화스님, 각림스님, 박용철 강화군수 등 사부대중 150여명이 참석했다.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은 “서운대종사는 총무원장을 역임하신 큰스님으로서 대구 동화사 주지였던 1980년대 초에 후학의 참선수행을 위해 동화사를 종립선원으로 내어주고 전등사로 처소를 옮기셨다”며 “그 후 지금의 전등사가 있기까지 그 터전을 닦은 덕망 높은 스님이셨다”고 추도했다. 전등사는 내년 스님의 30주기를 맞아 기존에 발간했던 법문집을 대폭 증보한 가칭 ‘서운대종사문집’을 발간하고 기념 학술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에 29주기를 치른 서운스님은 1903년 경북 칠곡에서 태어나 1950년 마곡사에서 출가했다. 불교정화운동에 참여한 스님은 능인학원 이사장, 대구 동화사 주지, 동국학원 이사장, 조계종 총무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전등사 조실, 조계종 원로의원을 지낸 스님은 1995년 11월15일 전등사에서 법랍 45년, 세수 93세로 원적에 들었다.
[서운스님 29주기 추모다례에는 사부대중 150여명이 참석했다.]
[서운스님 29주기 추모다례에는 사부대중 150여명이 참석했다.]
[전등사는 문화재 보호관리 사무실로 사용할 적묵당의 현판식을 거행했다.]
한편 같은 날 전등사는 적묵당 현판식을 거행했다. 적묵당은 요사채로 사용했던 공간으로 개보수를 통해 문화재를 보호 관리하는 사무실로 사용하게 된다. 전등사는 “적묵당 외부는 전통사찰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했지만 내부는 첨단 IT기술이 집약된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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