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전 서운갤러리 청년작가 정은혜전 개최 중부일보-2020.02.10 > 언론속전등사

오는 15일부터 강화 전등사 무설전 서운갤러리에 전시될 정은혜 작가 작품

인천 강화 전등사는 오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사찰 내 무설전 서운갤러리에서 정은혜 작가의 전시회를 연다.

정 작가는 도자로 구워 낸 동물마다 살아있는 표정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동물들을 의인화해 놀랍도록 생생한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는 동물들의 삶을 통해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전시가 이루어지는 전등사 무설전은 시대정신을 담아 벽화, 불상, 공간디자인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법당이자 복합문화공간이다. 종교와 예술이 만나고 문화가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현대미술을 적극적으로 품어 새롭게 탈바꿈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사찰의 현대적 공간에서 펼쳐지는 전시회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전등사에서는 지난해부터 우리나라 미술계에 참신한 바람을 일으킬 작가들을 발굴·지원하는 전시지원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에 선정된 작가 중 지난해에는 한경희 작가의 전시회를 열었고, 정 작가도 지난해 선정된 작가 중 1인이다.

전등사는 올해에도 청년작가 전시지원 공모사업을 15일간 진행했고 현재 총 67명의 작가들이 지원해 심사 중에 있다. 전등사는 청년작가들의 창작열의를 키우는 전등사 무설전 서운갤러리 전시지원 공모사업을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