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강화군 전등사와 온수성당이 스포츠를 함께 즐기며 소통·교류를 실천해 화제를 모은다.
전등사와 온수성당은 지난 6일 길상면 온수성당 잔디광장에서 성공회 김성주 대주교, 전등사 장윤 회주스님, 각각 신도를 포함해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족구대회’를 진행했다. 족구대회는 타 종교와 소통·화합을 목적으로 10여 년 전부터 전등사와 성공회에서 번갈아 개최했다. 그간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하다가 올해 6회 대회를 열었다.
유병우 사제회장은 "이웃 종교 전등사 스님, 신도들과 함께 스포츠로 소통의 장을 만드니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갖가지 친목 행사를 벌여 종교 간 화합과 상생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등사와 온수성당은 매년 부처님오신날과 크리스마스에 서로 축하 현수막을 게시하며 소통과 교류를 이어왔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