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와 함께하는 전등사의 가을---2022.10.25불교신문 > 언론속전등사

강화 전등사는 11월13일까지 ‘어린왕자와 함께하는 전등사의 가을’ 전시회를 열고 있다.

가을이 깊어가는 산사에 어린왕자가 등장해 이채로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강화 전등사(주지 여암스님)는 ‘어린왕자와 함께하는 전등사의 가을’ 전시회를 열고 있다. 11월13일까지 이어지는 어린왕자 전시회는 전등사 경내 곳곳을 장식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영섭 조각가가 ‘발굴조각’이라는 독특한 기법으로 만든 작품들로 꾸며졌다. ‘발굴조각’ 기법이란 흙 마당에 밑그림을 그리고 흙을 파낸 뒤 그 속에 혼합재료와 유리원석, 보석, 자개, 도자기 파편 등의 오브제를 넣고 흙을 다시 덮고, 시간이 지난 뒤 작품을 발굴하듯이 꺼내는 작업을 말한다.

이영섭 조각가는 이미 10월초 열린 삼랑성축제에서 작품을 선보이면서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번에는 생텍쥐베리 원작의 ‘어린왕자’를 형상화한 작품과 더불어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한 관세음보살 등 20여점을 전시했다.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은 “아름다운 가을 단풍과 함께 전등사에서 열리는 ‘어린왕자와 함께하는 전등사의 가을’ 전시회에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익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화 전등사는 ‘어린왕자와 함께하는 전등사의 가을’ 전시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