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무소 황우석 박사님 촛불기원 행사에 다녀와서 ^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지숙 댓글 0건 조회 1,762회 작성일 05-12-25 00:39본문
지금 막 집에 도착했습니다....^^
요즘은 아침에 눈을떠서 잠을 청하기 직전까지
좋은소식은 없나..내가 놓치고 있는 내용은 없나
이리저리 찾아보느라 새벽시간을 훌쩍 넘겨
생활 리듬이 엉망이 된지도 오래입니다.
24일도 마찬가지로 아침에 눈을떠서 기사들을 확인한후
황우석박사님의 다음카페를 접속하여
촛불기원모임 행사와 관련된 공지를 숙지하고 준비물을 챙겼습니다.
그러던중 게시판에 올라오는
혼자 가서 망설여 진다는 많은 회원분들의 글을 보고
자유 게시판에 함께 가요~ 라는 글을 올린후
연락처를 주고받고 5시 30분쯤 세종문화회관에 모여
광교로 걸어갔습니다~
날이 날인지 만큼 세종문화회관부터 광교까지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가는동안 속으로 내내 아 저 많은 사람들에게도 이 행사에 대해 알릴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같이 갔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런데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제가 무슨 뜨거운마음을 가진 열정적 운동권 출신도 아니고
누굴 위해 초를 켜보는거 난생 처음이라 쑥스럽기도 하고
자꾸 언론에서 민심은 황우석 박사님께 등을 돌려~ 이런식의 타이틀을 잡고 보도 하는게
대부분이었기때문에 저 사람들도 날 이상하게 생각하진 않을까 하는 쓸대 없는 걱정을
했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아주 부끄러운 생각이지요. 저도 그 언론에 마음 뺏겨 놀아났다는 것이니 ^^
6시가 다 되어 가는데
촛불을 켜신 분들이 안 보였습니다 ㅠㅠ;;;
어쩌지 어쩌지~ 이럴리가 이럴수가를 반복하며 계속 앞으로 쭉 걸어갔습니다!
제가 서울 촌x이라 --;;; 장소를 잘못알았나봅니다 ;
조금더 걸어간 그곳에! 굉장히 많은 분들이 초를 켜고 조용히 묵묵히
거리를 지키고 계셨습니다..!
다리밑 양쪽으로 환하게 촛불로 밝혔져 있고
7시를 지나 8시에는 다리위까지도 촛불 물결을 이루었습니다.
광교로 향하기전 집앞 편의점과 슈퍼를 다 뒤져도
초파는곳이 별로 없어서 몇개 있는거라도 쓸어 갔는데
초가 턱없이 모자랐습니다.
카페를 통해 행사 내용을 알고 참여해주신분들은 자신의 초를 준비했지만
우연히 그곳에 왔다가 함께 해주신 분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소리겠지요.
성탄촛불기원 행사를 모르고 오신분들께서도
황우석 박사님을 기원하는 촛불행사 입니다
연구 계속 하실수 있도록 힘을주세요...진심으로 기원해주세요
하고 목이 터져라 외치는 저희들에게
따뜻한 말씀과 함께 같이 동참하겠다고 초를 받아드셨을때
정말 너무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편파적으로 떠들어대는 언론속에도
이렇게 많은분들이 지지하시고
의심은 가지만 비난안하시고
그런모습보면서 감동스러웠습니다.
제가 그렇게 소리칠수 있다는것이 자랑스럽고 신기하고 ~ 뭐 그랬습니다 ^^:
그래서 모자른 초를 구하러 막 뛰기 시작했습니다..
근처 편의점에서는 초를 구할수 없어서
조계사로 막 뛰었습니다..진짜 평소 운동 싫어하는데 --;;;;
고마운분들 생각하면서 숨을 막 몰아쉬면서 뛰었습니다
지갑도 안들고 무작정 뛰어서 --;;;;
다행히 주머니에 있던 버스카드로 결제를 하고 --;;;
사실 이부분에서 조계사에 조금은 서운했습니다.
이 행사를 아시면 기쁘게 생각하겠지라는 이 짧은 생각 하나만 가지고
막 뛰었는데 사무실 여직원이 차갑게 초 없어요~ 우린 남는초 그런것도 없어요~
스님 만나뵙고 싶다는 제 말에도 지금은 시간이 늦어서 아무도 안계세요~
힘이 빠진 순간 ^-^;;;;
그래도 근처 가게에서 봉지 하나가득 초를 사서 기쁜 마음으로 다시 광교로 뛰었습니다.
그리고 힘껏 황우석 박사님을 외치며 초를 나눠 드렸습니다.
진짜 다시 순식간에 없어져버린 초...ㅠㅠ
이리 뛰고 저리 뛰어도 청계천 근처 초는 구할수가 없었습니다.
가게 (x봉 토스트라고, 토스트가게와 간이매점 겸용인 보신각 바로 뒤 가게) 여주인이
"초가 동났다"고 하더군요. 모든 가게가 ^^
저희가 사러 가니 조금전 x민일x 기자가 초를 많이 사갔다는 말씀에
아~ 모임도 못하게 이제 언론에서 초까지 다 쓸어갔구나~ 하는 우스겟 소리도 주고 받았습니다 ^^ㅋ
그때 천안에서 초 천여개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그냥 천안에서만 왔다고 하시고 이름도 안밝히신채 묵묵히
컵 짤라주시고 초 끼워주시고........천개도 금방!!
기자들도 많이 왔습니다. 오x이기자라고 밝혔다가 욕먹은 사람도 있었고 ^^: mxc 기자라고 인터뷰 요청했다가
칼같이 거절당한 기자분도 있었어요 ^^;
왜 꼭 황박사님만 줄기세포 연구를 해야하냐는둥
촛불모임의 동기나 의의등에는 전혀 관심도 없고 이상한 질문만 하더군요.
초가 다 동날때쯤 갑자기 관리소에서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잔디가 망가진다나? 알수 없는 이유를 반복하며 나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래 광교밑에 분들과 함께
삼보일배를 하면서
선창 하면서..구호 하면서
그일대를 행진했습니다..
다른분들은 촛불을 들고 같이 걸으며 깊숙히 인사하는 것으로 절을 대신했으니
삼천여명이 모두 삼보일배를 한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대~한.민.국. /황.우.석
진.실./ 규.명
사~랑.해.요./ 황.우.석
믿.습.니.다./황.우.석
애국가를 부르며.대한민국을 외치며. 황우석 교수님을 생각하며,,,,
멀리서도 한눈에 보일만큼 예쁜 촛불 행렬에...
너무너무 따뜻한 24일을 보냈습니다.
모르고 오셨다가 좋은 행사임을 알고 참여해주신분들도 많았습니다!
뭐 그럴줄 알았지만 철없는 언론들..100명 모였다고 했다지요?
뭐 그래도 100명이라도 보도해준것만해도 감사합니다.
아예 보도 하지도 않은 기자들이 대부분이니까요.
그냥 구경 오셨다가 참여해주신분께 나눠드린 초만 해도 2000개는 됩니다!!
각자 준비해오신분들만 해도 얼마나 많은분들이계셨는데 ^^
행사후에 대부분의 글에서
"5000명 정도 됩니다.나같이 나이먹은 사람은 쑥스러워서 잘 나서지 못합니다.
그냥 먼 발치에서 구경만 하죠 대부분 그런사람 많습니다.
나서기 싫어하는 것 말이죠 그리고 시간 지나서도 많은 사람 있었습니다"
라고 밝히는 글들을 많이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자꾸 황우석박사님 한분에게만 책임을 물어가는게 더 이상합니다.
사기라고 요란을 떨면서도 공동논문저자들한테는 너무 관대하다는 것이지요.
덕분에 많은사람들이 그 논문은 황우석 박사님 혼자 쓰셨다고 오해를 하는게 비일비재 하구요.우리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조작"이란 타이틀로 기사화 시키니까 느낌이 꼭 사기당한것 같죠? ^^ "조작"이란 표현보다 "과장"이나 "중복"이란 표현이 더 맞을법한 이번일에 누구보다 신중을 기해야 할 언론들이 단어선택을 아주 재밌게 했죠^^ 과장도 조작의 일부로 봐야 한다는 분들 많으신데~ 어머니는 부모님 가족 대한민국 사람에 포함되는 의미이지만 누구도 어머니를 그냥 사람이라고 소개하는사람 없습니다 포괄적인 의미로 표현할것이 있고 자세한 개념으로 설명해야 할때가 있는거죠. 또한 황교수님처럼 세계가 이권을 놓고 경쟁하는 최첨단 연구라면 그것은 총 칼만 안들었지 그보다 더 살인적인 전쟁이 없다고 합니다.
기술 연구에 있어서 60%-70% 정도만 가능한 상태면 특허권을 따내는건 비일비재하구요.
그 이하의 확률이라도 그것이 독보적일 경우엔 이권 독점을 위해 특허를 강행하는건 관례라 하는데..왜들 이렇게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신지..
그냥 쉽게 생각하면 왕따랑 똑같은것같습니다. 누구하나만 딱 찍어서 괴롭혀야
시선이 분산되지 않고 한곳으로만 쏠려서 나한테 돌아올 화살이 미리 차단되는거죠
왜 그런사람들 있지않습니까.괜히 잘난 사람 시비걸어서 죽이는 나쁜애들~ 잘못한거 알아도 쉽게 나서는 사람 없잖아요~ 괜히 나도 맞을까봐~그러다보면 지켜보는 애들도 나중에는
쟤가 맞을짓을 했어~ 이러면서 같이 괴롭히고...참 우습죠 ^^
사람 자꾸 억울하게 하는 언론들아!
나 하나 살아보겠다고 여러사람 가슴치게 하지말아라 ^^
다음에는 우리 전등사 식구들도 함께가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