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무소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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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覺林 댓글 0건 조회 1,827회 작성일 06-04-10 18:37본문
울어야 하나
살빛 긴 그림자에
만취하는 수를 배우고
복숭아꽃 같은 순간의 청춘이 날리고 간 웃음에서
반세기의 슬픈 삶은 소리죽여 헤어지는 일에
익습되어 정이 든 것을.......
먹빛같은 긴-밤
흰눈이 녹은 정족산 속 지천으로 핀 참꽃을
흘러가는 초승 달빛은 잊었던 설움이련가
다시 풋정을 두고 떠나는 사람들의 망언
다시 돌아 오리라
다시 찾아 오리라
다 잊어버리고 온 사람의 얼굴위에
소리없이 쌓이는...
흐린 티끌 앞에 영혼의 쉼터 증족산 정기서린 곳
숨쉼의 축복속에 가다 보면 험한 계곡도
쉬어 갈 수 있는 푸른 풀밭도 있는 곳
어둔 밤이 되면 밝아오는 새벽을 위해
반야를 노래하는 곳
광명 정대 부처님의 맑은 법 자각해
끝임없는 만법귀일 정진하여
모든 곳에 두루 비추는 곳일러라
覺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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