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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03회 작성일 17-09-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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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주전 전등사를 처음으로 보고 왔습니다.
제가 미처 몰랐던 많은 아름다움을 알 수 있었는데, 관련지식이 없다보니 질문이 있어서요.
대웅보전 천정의 봉황, 용, 이름을 알 수 없는 혀를 내민 장식과 새 한쌍까지.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요.
새 한 쌍은 심지어 한마리는 날개를 펴고, 한마리는 접고 있던데 왜 그렇게 조각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또 그렇게 천정이 화려하게 무늬와 조각으로 장식되는 형태가
전등사만의 독특한 양식인지 아니면 재건 당시의 양식이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잘 모르지만 절 천정이 그렇게 화려한건 드문 것 같아서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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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천정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을 비롯하여 물고기, 연꽃, 극락조 등 여러 가지 문양들이 아름답게 새겨져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사바세계에서 피안의 극락정토로 건너갈 때 타고 가는 배를 반야용선이라고 합니다. 대웅전에 용이 많이 새겨져 있는 것은 바로 법당 자체가 반야용선이라는 의미이고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 불교의 진리라는 의미입니다반야용선 아래 부분에 아홉 개의 방울을 달아 놓은 것을 풍탁이라 합니다. 반야용선에 달려있는 풍경이라 보면 됩니다. 전등사 대웅전 입구 천정에 아홉개 의 종이 달려 있는데 이것이 풍탁입니다. 

부처님 위에 두 마리의 새는 금시조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금시조는 용을 잡아 먹는데, 여의주를 얻지 못한 용 만 잡아 먹는다고 합니다. 여의주는 깨달음을 상징하고, 여의주가 없는 용은 남을 헤치는  삿된 용을 뜻하는 것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문의하신 내용에 충분한 답변이 되었기를 기대합니다.

전등사 종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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