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무소 영원한 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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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월심 댓글 0건 조회 1,754회 작성일 06-05-12 08:19본문
산 자락에 자리한
들풀향기 가득한 법당에
목탁소리 잠든 새벽을 깨우고
천 년 미소 띤 부처님 전에
합장한 두 손 가득히 업장 담아
백팔 참회 기도 간절할 제
입으론 예불문 조아리고 수만가지
번뇌가 바람 처럼 들락거려
혼탁한 망상에서 벗어나려
108 배 올리나니
마음은 태초의
청정함으로 돌아가고파
엎드린 몸 다시펴고
다시 편 몸 엎드리니
어느새 몸은 새털처럼 가벼워져
노승의 염불소리에 맑은 시냇 물
산새소리 장단 맞춰 햇살 고운 빛 줄기
어둠은 거치고 산사의 아침은 밝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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