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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세은 댓글 0건 조회 1,840회 작성일 06-05-24 15:3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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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신사장 (2006-05-24 오후 2:34:27, 조회수 : 13, 추천수 : 1)
제 목
현 변호인단, 그리고 빈주와 고은에 대하여 -2

현 변호인단, 그리고 빈주와 고은에 대하여 -2
1. 현 변호인단은 짐 싸서 떠나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변호인단 교체가 아니라 변호인단 보강과 효과적인 대응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즉 (1)현 변호인단에 배금자 변호사를 참여시키라는 것이고, (2)검찰을 고발하든지 재판부 기피신청을 하든지 헌법소원을 하든지 좌우지간 뭐라도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라는 것이다.
2. 그런데 당연히 참여해야할 배 변호사가 여전히 황 박사 변호인단에 참여하지 않고 있고 현 변호인단의 효과적인 대응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국민들은 그 이유가 궁금한 것이고, 능력 있고 진정성 엿보이는 베테랑 변호사인 배 변호사의 합류가 도대체 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지 그 이유를 밝히라는 것이다.
3. 당연히 참여해할 배 변호사가 여전히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알지 못하기에, 여전히 효과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기에, 국민들이 현 변호인단에 대해 의혹을 가지게 된 것이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현 변호인단의 문제점을 적시하면 “그래서 현 변호인단 교체하라는 말이냐?”라고 묻는다.
원래의 논지(A)를 왜곡한 후 그 오도된 논리(A')를 공격함으로써 마치 기존의 논리(A)를 반박이라도 한 양 행세하는 전형적인 ‘허수아비 논증의 오류’다. 알 만한 사람들이 왜 이런 짓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4. 먼저, 배 변호사의 합류를 현 변호인단이 막고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배 변호사를 배제하는 합리적인 이유를 현 변호인단은 국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
그 이유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현 변호인단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만약, 겨우 들고 나오는 것이 ‘감정의 골’이나, ‘인간적인 호오의 감정’ 등이라면 현 변호인단은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5. 다음으로, 배 변호사가 변호인단 합류에 대해 무리한 조건을 요구했고, 황 박사와 현 변호인단이 그 요구를 받아들이기 힘들었기에 배 변호사의 합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배 변호사의 요구조건이 먼저 공개되어야 한다. 그 요구조건들이 합리적이라면 못 받아들여질 이유가 없고, 그 요구조건들이 억지라면 국민들도 배 변호사에 대한 기대를 접어야 한다.
6. 배 변호사 합류 건과는 별개로 현 변호인단은 작금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효과적인 대응을 실행해야 한다.
이 상태라면, ‘황우석 죽이기’와 ‘특허강탈’이라는 본질은 사라지고 ‘황 박사가 얼마를 횡령했네, 마네’라는 식의 지엽적인 논의로 시간을 낭비함으로써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할 것이 명약관화하기 때문이다.
과거 서조위나 검찰 등을 믿고 지켜보자고 말하는 자들이 있었다. 과거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자들이라면 무능력하거나 악의가 있거나 둘 중 하나다.
7. 다음은 이 게시판에 지난 1월 15일 남겼던 글의 일부이다.
“…정부 역시 황우석 죽이기의 실질적 주체입니다.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줄 것이라 생각하지 마세요. 서울대 조사위가 과학자로서의 황우석을 죽이기 위해 존재했다면, 검찰은 자연인으로서의 황우석을 죽이기 위해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 역시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최소한 정부의 의지는 황우석 죽이기가 맞다.
이것은 조직의 생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이다. “대통령은 5년 있다 가지만 기득권은 영원하다” 이 말이 절대 빈 말이 아니다.
8. 또, 같은 날, “'재연 필요없다', '검찰을 믿자' <= 둘다 알바 유력”라는 제목의 글에서 다음과 같이 적은 바 있다.
“…애초에 검찰조사의 존재이유, 즉 역할은 [진실규명]이 아니라, 발생한 [갈등요소를 봉합]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국민들을 패닉상태로 몰아넣은 상태에서 이미 원하는 것을 다 얻었기에, 이제 상황을 정리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국민들에게 내 놓을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작업이 바로 지금의 검찰조사인 것입니다.마치 이회창 아들의 병역문제와 관련해 김대업 파문이 정리되듯, 이상호 기자에 의해 제기되었던 삼성관련 도청파문이 정리되듯, 그렇게 작금의 사태는 대충 봉합될 것이고, 저들이 나누어준 대본에 씌여진 대사에 따라 서로 편을 갈라 싸우던 우리들은, 결국 아무런 진실도 얻지 못한 채, 그리고 그 어떤 의혹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채, 다시 주섬주섬 일상으로 복귀할 것입니다.단지 달라진 것이 있다면 논문은 취소되었고 특허권은 넘어갔으며, 황우석은 매장되었고, 연구원은 흩어졌으며, 우리는 또 한번 저들에게 놀아났다는 것을 자각할 것이라는 것 정도입니다. 이미 여러번 경험했던 바로 그 수순이기에 별로 새로울 것도 없습니다.…”
9. 애초에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전술은 황 박사 측이 적극적으로 스스로를 변호하며 나서주고 우리 국민들이 협심하여 지원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지난 2월 20일 “김수 연구원이 떳다!!”라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호들갑을 떨며 기뻐했던 것이다.
“…황교수팀에서 지나칠 정도로 말이 흘러나오지 않아 내심 걱정했는데, 드디어 김수 연구원이 속세로 나왔습니다. 진짜 전문가가 뜨면 왠만한 찌질이들은 거의 자동 아웃됩니다.검찰 조사 중이라 한계는 있겠지만 황교수 팀에서 좀 더 속세로 나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빅 3는 아무래도 힘들테니 김수 연구원이 아주 제격이군요. 얼굴도 예쁘고^^ 황교수 측에서 움직여 주면 승산 있습니다.…”
하지만 끝내 황 박사측은 나서지 않았고, 국민들은 지쳐갔다.
10. 비록 지쳤지만, 지금도 여전히 국민들은 황 박사의 심정적 지지자들이다. 이 국민들의 황 박사에 대한 심정적 지지와 관심이 사라지길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황 박사 측은 적극적으로 자신들을 변호하며 나서야 한다.
황 박사가 직접 나서지 않더라도 그 주위 인사들이 표적을 자처하며 대신 나서서 적극적으로 진실을 알려야 하는 것이다. 하물며 변호인단이야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하지만 변호인단은 마치 자신들이 주인공이라도 된 양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고 극심하게 언론노출을 꺼리고 있으며, 조금도 상처도 입지 않고 있다. 즉 작금의 상황은 절대 정상이 아니다.
11. 다음은 2월 5일 “너희 독사의 자식들아, 고인의 죽음을 모독하지 말라”라는 글의 일부이다. 고 정해준 님이 황우석 지키기에 뛰어들었던 이유는 황 박사가 사기나 횡령을 하지 않았다는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언론보도가 공정했더라면, 서울대 조사위가 공정했더라면, 각계 각층의 각종 모리배들이 마녀사냥 식의 여론몰이를 통한 황우석 죽이기에 나서지 않았다면, 그는 결코 자살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황우석을 죽이려던 자들'의 [악한 의지]가, 그 악한 의지가 너무도 뻔뻔하게 관철되는 것을 바라보며 이제 깨닭게 된 [무력감]과 [절망]이, 그 무력한 절망에서 잉태된 [분노]가, 결국 그를 자살로 내 몰았던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고인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단순히 "황우석 교수의 연구 재개"가 아니다.
"우리들은 물론이고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황우석 교수의 연구 재개"를 명분으로 삼아, "진실을 조작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저 "황우석 박사의 세계적 줄기세포 연구업적 진실조작 및 음해 도적질 음모세력"과 "친일 매국질 수구어용 나팔수 반 민족 반 통일 반 민주 반 개혁 친 외세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를 "처단"해 달라고 살아남은 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황 박사의 성격상 도중에 싸움을 그만 둘 것 같지는 않지만, 만에 하나 황 박사가 도중에 싸움을 그만두더라도 국민들은 끝까지 간다. 이 국민들의 시대정신에 역행하고 있다면 제 아무리 황 박사의 변호인단이라고 해도 결국 죽게 될 것이다. 예외는 없다. 분명히 말하지만 제 할 일을 하지 않는 변호인단이라면 차라리 없는 게 낫다. 털고 가야 할 것은 털고가야 한다.
12. 알럽황의 빈주, 고은 등은 프락치일 가능성이 99%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아무도 이를 문제 삼지 않는 것은, 빈부, 고은 등을 공격하면 그들은 ‘자신들에 대한 공격’을 ‘알럽황에 대한 공격’으로 치환한 후, 운영자라는 권리를 악용해 알럽황의 회원들을 고립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그 고립된 회원들로부터도 자신들의 진정성을 의심받을 때 황 박사의 전언이나 연구실 사진 몇 장만 공지글로 올리면 된다. 황 박사의 입에선 절대 빈주와 고은에 대한 질타의 언어가 나올수가 없음은 이미 앞서 언급한 바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빈주와 고은은 대표 카페의 운영자라는 명맥을 유지한 채 프락치로서 제 기능을 다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우려했기에 지금까지는 빈주와 고은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가하지 않았다. 또한, 나머지 1%의 가능성도 함부로 무시할 수 없기도 했다.
13. 하지만 끝까지 알럽황의 빈주, 고은 등이 현 변호인단에 대한 대책마련을 “황 박사의 뜻을 따르자”라느니, “연구재개를 위해 쉽지 않은 발걸음을 계속하고 있는 황박사님께 변호사 문제 같은 걱정꺼리를 드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느니, “황우석 박사님께서는 거의 해체상태가 되다시피 했던 연구팀을 재건하기 시작했습니다”라는 식의 근거 없는 연구재개 희망을 퍼뜨리는 것으로 물타기 하려 한다면 빈주, 고은도 지금의 변호인단과 같이 털고 갈 수밖에 없다.
14. 지금도 다음의 글은 여전히 유효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원천기술 보유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이라는 꿈을 꿀 수 있게 해 주었던 황우석 교수와 그의 연구팀에게 감사드립니다. 내 인생에 다시없을 놀라운 경험과 기억을 선사해 준 것에 대해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MBC, 한겨레,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서울대, 정부, 천주교, 검찰... 당신들... 반드시 역사 앞에 책임질 일이 있을 것입니다.…”
15. 애초에 [희대의 사기꾼]으로 몰락할 수 있었던 황 박사를 국민 대다수가 [음모의 희생자]로 규정하며 여전히 지지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프로황 진영의 논리적 추궁을 스스로 여론 주도층을 자처하던 그 잘난 인사들이 제대로 반박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심지어 검찰조차 당당하게 기자회견을 열지 못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국민들 여기까지 승리해 왔다. 정말로 맨 손, 맨 발로 뚜벅뚜벅 걸어서 여기까지 왔다.
우리 국민들을 생각할 때, 나는 그 감격에 바보같이 눈물이 날 것만 같다.
국민은 진정 강팀이다.
이 국민들이 가는 길에 나는 여전히 함께할 의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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