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切處에 無心하라 > 소통공간

본문 바로가기
소통공간
참여마당 소통공간

종무소 一切處에 無心하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覺林 댓글 0건 조회 1,825회 작성일 06-06-10 19:56

본문

 
 
 
일체처(一切處)에 무심(無心)하라
 
"[금강경]에 이르기를 '보살이 아법(我法)이 없는
사람은 여래가 참다운 보살이라'고 말씀하시며,
또 '취하지도 아니하고 버리지도
아니하여 영원히
생사를 끊어서 일체처에 무심하면
곧 모든 부처님의 아들이다'고 하였느니라.
[열반경]에 이르기를 '여래가 열반을
증득하여 영원히 생사를 끊었다'고 하였느니라.
게송으로 말하노라. 나는 지금 뜻이 매우
좋아서 남이 욕할 때도 괴로움이 없고 말없이
시비를 말하지 않나니 열반과 생사가
같은 길이로다. 내 집의 근본 종지를 사무쳐
알아 본래로 푸르고 검은 분별이 없나니
일체 망상의 분별은 세상 사람이 밝게 알지
못함임을 알지니라. 말세의 범부에게
이르노니 마음 가운데 우거진 풀을 없애 버려라.
내 지금 뜻이 크게 넓어서 말하지 않고
일 없어 마음이 편안하나니 종용하여
자재해탈이라 동서 어디를 가나 쉬워
어렵지 않도다. 종일토록 말 없이 적막하여
생각 생각에 이치를 향해 생각하노니 자연히 소
요하여 도를 보아 생사와 결정코 상관치 안도다.
내 지금 뜻이 몹시 기특하여 세상의 침해와 속임에
향하지 않음이라 영화는 모두 헛된 속임수이니
헤진 옷 거친 음식으로 굶주림을 채우노라.
길에서 세상 사람을 만나 말하기를 게을리 하니
세상 사람들은 모두 나를 바보라 하네.
겉으로는 질린 듯 암둔해 보이나 마음 가운데는
밝기가 유리 같아서 라후라의 밀행에 묵묵히
계합하나니 너희 범부들이 알 바 아니로다.
내 너희들이 참 해탈의 이치를 알지 못할까
두려워서 거듭 너희들에게 말해 보이노라.
 
 
돈오입도요문론중에서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텔레그램 보내기
  • 텀블러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X

회원로그인


(우:23050) 인천광역시 강화군 전등사로 37-41
종무소 : 032-937-0125 팩스 : 032-232-5450
템플스테이 사무국 : 032-937-0152
COPYRIGHT 2006 전등사 ALL RIGHTS RESERVED.
그누보드5
(우:23050) 인천광역시 강화군 전등사로 37-41 종무소 : 032-937-0125 팩스 : 032-232-5450 템플스테이 사무국 : 032-937-0152
COPYRIGHT ⓒ 2005~2025 전등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