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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1,571회 작성일 06-09-20 17:02본문
사실
나 역시 오랜 시간동안
‘나는 누구인가?’,
‘진리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고 또 찾았던 사람입니다.
그렇게 간절히 찾던 중
감사하게도
그 답을 가르쳐줄 수 있는 분을 만나게 되었고
나는 그 답을 찾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찾는 그 ‘나’는
결국 서로 같은 것이라고
스님 스스로가
이미 여러 번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따라서
진리가 하나인데
스님이 찾으시는 ‘나’와
내가 찾은 ‘나’ 역시
결국은 같은 것 아닙니까?
‘나는 누구인가?’를 찾는 스님께
‘참나’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가르쳐 줄 수 있는 분이 계십니다.
지구상에서 유일한 분입니다.
스님.
답답하고 안타깝지만
분명한 사실은
스님이 찾으시는
‘나는 누구인가?’의 답은
참선 수행을 통해서는 찾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스님께서 간절히 찾으시는 그 답은
절에는,
불교에는 없습니다.
물론
기독교, 천주교에도 없습니다.
그리고
스님께서 그토록 애독하시는
소크라테스나 니체, 에머슨, 쇼펜하우어 같은
철학자의 책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스님이 찾으시는 ‘참나’는
이러한 것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너무나 분명한 사실입니다.
스님께서는
‘나는 누구인가?’의 답을
곧 찾을 것 같았지만
벌써 15년 가까운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가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15년,
아니 30년도 그렇게 빨리 흘러갈 것입니다.
그리고
스님 육신의 생명이 다하는 그 날의 오늘도
스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빨리 올 것입니다.
스님께서
이렇게 질문만 하다가
결국 ‘참나’를 찾지 못하고 죽는다면
스님이 이 세상에 오신 뜻이 없습니다.
비록 스님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 되어 죽는다할지라도
그 죽음은
너무나 가슴 아프지만,
허무하고, 허무하고, 허무한 죽음일 뿐입니다.
숭산 스님과 스님은
전생 얘기를 자주하십니다.
하지만
‘참나’를 모르고는 전생을 알 수가 없습니다.
또 스님은
전생을 볼 수 없다 하셨는데
‘참나’를 알면
전생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게 되면
인류를 위해
무엇을 하셔야하는지도 아실 겁니다.
나는
스님이
이 세상에 오신 뜻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스님.
사람의 진정한 가치는
그 사람의 재산이 얼마나 많은지,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이 배웠는지,
그 사람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유명한지,
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님은
나를 찾기 위해, 진리를 찾기 위해
이미 오래전에
그 모든 것을 과감히 버리신
바로 현각 스님 자신이
그 누구보다도 잘 아실 것이라 믿습니다.
나는
스님께서
기자나, 작가, 교수님 등
사회적으로 유명하다고 하는 분들과 만나서
대화하신 것을 여러 번 봤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만나셨던 분들 중에
스님께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답을 주신 분이 있으셨습니까?
스님.
이러한 분들께도 시간을 내 주시는 스님이신데,
하물며
스님께서 그토록 찾고, 또 찾으시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답을 주실 수 있는 분이
스님 만나기를 간절히 원하신다면
그 분이
아무리 사회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적어도 현각 스님만큼은
그 분을 만나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미국에서 한국까지,
나는 누구이며, 진리가 무엇인지 찾기 위해 오신 현각 스님이라면
이 분을 무시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지금까지
어느 누가 현각 스님의 눈을 직접 보며
이처럼 담대한 말을 한 사람이 있습니까?
스님께
자신이 한 말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하게 말한 사람이
바로 나입니다.
그런 내가
지금까지 스님께 드린 말씀을
책임지지 않겠습니까?
내가 이상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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