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무소 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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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명초 댓글 0건 조회 1,778회 작성일 06-10-08 14:11본문
지수화풍 끌어모아 사대육신 만드니
문 없는 문을 통해 들어앉은 육적
너와 나를 분별하며 나만을 고집하네
지수화풍 흩어지면 본래없는 너와 난데...
지수화풍 끌어모아 허깨비집 만드니
발 없는 발을 통해 들어 앉은 번뇌
방초만한 마음밭에 일고스는 온갖 망상
사고 팔고 놔버리면 근심불도 꺼지련만...
지수화풍 끌어모아 이루어진 무상한몸
육신은 날로달로 삭아내려 가는데
무명주에 깊이 취해 꿈속에만 오락가락
언제나 깨볼련가 먹통같은 이 어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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