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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무소 [답글] 야박한 공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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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9119 댓글 0건 조회 3,101회 작성일 18-08-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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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글 :  저도 5년 정도  다니고 있지요.
3번 정도 공양간에 갔었지만
눈치가 보이고, 밥 얻어 먹으러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인천에서 전등사까지 1시간 넘어 가지만  요즘은 공양간에 가지 않습니다. 
절 오시는 손님을 그렇게 대 한다는게 참 불쾌 했지만, 내 마응이 그러하겠지 생각하고
여유가 되는 한 최대한 보시 하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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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5년전부터 강화도에 살고 있는 신도입니다.

강화도에 살고 있지만, 부모님 위패가 인천 용화사에 모셔져 있어서.. 용화사에서 주로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거리가 멀어서.. 백중기도등 전등사에 기도를 청하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기도를 다니면서 점심 공양을 딱 세번 해봤습니다.

그런데, 이건 정말 아니다 생각되어.. 부족하지만 글을 남깁니다.

딱 세번 점심 공양을 하면서 매우 불쾌했습니다.

반찬이 원래 소박한거라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일반 사찰 방문자들이 가면.. 맛있는 반찬은 부엌 안쪽에 두고 내주지 않습니다.

그럼 김치와 짠지 정도 먹을 반찬이 있습니다.

부침개등 따뜻한 음식은 안쪽에 쟁여뒀다가

공양간 봉사자분들이 자기 지인이 오거나.. 스님, 기도신청한 사람이 와야 내놓습니다.

그리고, 봉사자분들은.. 옆에 감시자처럼 서서... 온갖 잔소리에 큰소리에.. 정말.. 밥맛이 딱 떨어집니다.

공양간 봉사하는 분들 고생이 많으시겠지만..

무엇을 위해 봉사하는지도 다시 생각하셔야할것 같습니다.

부처님 보시기에 좋은 모습인지 말입니다.

봉사자분들.. 모두 인천에 있는 용화사에 가셔서 점심 공양 한번씩 해보고 오시길 청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반찬이 같고요.. 떨어지는 반찬은 할 수 없는일이지요.

게다가... 동네 어려운분들이 정말 많이 와서 풍족하게 드시고 가십니다.

보기만해도 저도 참 흐뭇한데, 부처님보시기에는 얼마나 흐뭇하실까 싶습니다.

너무 안타까워서 부족하지만 글 올립니다.

먹는 걸로 너무 야박하게 굴지 마시고,

심지어.. 많이 먹는다고 구박하지 마시고.. 사람 차별하지 마시고..

모두에게 넉넉하게 자비를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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