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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무소 [답글] 잘 살아라 멋지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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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월심 댓글 0건 조회 1,913회 작성일 06-11-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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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bo-dongja-1.jpg
    
     우리의 삶을 부정적으로 보는 냉소주의는 
     부처님의 가르침속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불심을 향한 법우님들과 오직 한마음 되어 함께
     만고강산의 오색단풍과 어우러져  뜻깊은  선사님의 공부자리
     하였음에 행복한 기도를 사룁니다..()
 
     진실로히 기도하는 나날이되면
     기도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내가 기도하는 대상의 모습이
     내 속에 옮겨 온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조석으로 무릎을 끓고 소원을 사뢰되
     순간의 의미를 부여받기 위함이였음를 감득케 하였다는
     기도를 올려보고 싶습니다
.
 
     관세음보살 기도에 들어가면 관세음 보살의 화신이 생기고
     수많은 불 보살들의 화신이 기도를 통해 생겨나고 그힘에 의헤
     세상의 아픔을 건지고 어려운 일들을 성취하는 힘을 발휘 한다면 정말  
     살맛 나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_^*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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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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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을 놓치지 않으려는듯 우리는 달려갔다.
정족산 아래에서 1000미터 높이의 비슬산까지 호흡한번만 조절하곤
한달음에 달려 올라갔다. 너무 빨리 달려왔나!
끝자락인줄 알았던 가을이 아직 거기 많이 남아 있었다.
나와 첫 대면을한 비슬산의 단풍이 내님같이 나를 반겨준다.
산이 높아야 물이 맑다고 했던가  단풍 또한 곱고 선명했다.
고운잎이 발에 밟힐까 조심스러웠다. 그대로 아껴 놓고싶었다.
곱게 물감든걸로 몇잎 담아다 서운 큰스님 부도탑에 올려드릴걸...
지금 생각하니 아쉽다. 밥값도 못했나 보다.
오늘 이곳 경북 비슬산 유가사에서 거행된 서운 큰스님 11주기 추모제에
참석했다. 이렇게 저렇게 얘기를 듣다보니 오늘은 의미가 깊은 날인것 같다.
그리운 고향집 이랄까. 어머니 품속이랄까.
서운 큰스님의 지난 세월이 이곳에 고스란히 간직돼 있는 곳인가보다.
기쁘실것 같다. 잘왔다 생각이 든다.
더구나 생전에 큰스님이 우리에게 "잘 살아라 멋지게 살아라" 하고 늘상
일러 주셨다 한다. 어디서 이런 좋은 말씀을 얻어들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뜨거워진다. 생전에 한번 빌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간절해진다.
단풍은 많건만 이곳 단풍이 더 고운것처럼 나도 나자신을 더 곱고 깨끗하게
가꿔야지. 높은산의 맑은물로 내 가슴을 깨우고 더욱 정진해야지.
가섭의 미소처럼 나도 그분들의 말씀을 좀 알아들을수 있으면 좋으련만  
아직은 어림없는 욕심이다.
더 열심이어야지  잘 살아야지  멋지게 살아야지.
이래서 또한번 태어난다.
동행했던 모든 분들께 미소를 보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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