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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찬 댓글 0건 조회 1,881회 작성일 07-02-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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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가 일하는 전등사에 갔다.
아빠가 그렇게 말하던 절에서 키우는 황구 '해탈이'가 보고 싶었다.
아빠가 있는 사무실에 있다가 공양간에 갈 때 아빠가 해탈이를 보여준다고 하셨다.
"해탈아"
아빠가 혀를 굴려서 입천장에 부딪혀 '떡, 떡' 소리를 냈다.  해탈이가 보이지 않았다.
그때, 갑자기 뭔가 노란 물체가 우리를 향해 달려왔다. 해탈이는 아빠에게 달려오는가 싶더니,
아빠한테서 3~4m 정도 거리를 두고섰다. 그리고 옆으로 발을 옮기는 것이었다.
경계하는 것을 한번에 느낄 수 있었다. 개치고는 정말 까다로웠다. 난 '피식'하고 웃지 않을 수 없었다.
개는 사람을 잘 따른다고 소문이 났는데, 저렇게 경계하다니.
수덕사에 템플스테이 갔을 때, 그 절의 개는 내가 머리를 몇 번 쓰다듬어 주자 내 허리를 막 핥았다.
해탈이의 눈은 깊어 보여서 마음에 들었다. 해탈이와 친하게 지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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