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무소 전등사 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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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16회 작성일 07-04-19 15:34본문
終日無忙事 종일무망사
온종일 바쁜 일 없이 한가로이
焚香過一生 분향과일생
향을 사르며 일생 보내리라.
山河天眼裏 산하천안리
산하(山河)는 천안(天眼)속에 있고
世界法身中 세계법신중
세계는 그대로가 법신(法身)일세
聽鳥明聞性 청조명문성
새 소리 듣고 자성(自性)자리 밝히고
看花悟色空 간화오색공
꽃을 보고 색(色)과 공(空)을 깨치네.
縣泉百丈餘 현천백장여
폭포는 백 길이 넘으며
薄雲岩際宿 박운암제숙
엷은 구름 바위 사이에서 머무르고
孤月浪中飜 고월랑중번
외로운 달은 파도 속에 잠겼는데
袖中有東海 수중유동해
옷소매 가운데 동해(東海)가 있도다.
嶺上多白雲 영상다백운
봉우리 위에는 흰 구름도 많은데
靑山塵外相 청산진외상
청산(靑山)은 티끌 밖의 세상이로다.
((대웅전))
佛身普遍十方中불신보변시방중
부처님은 온 세상에 두루 계시며
月印千江一切同월인천강일체동
천 개의 강에 달 그림자 비추는 것과 같도다.
四智圓明諸聖士사지원명제성사
사지(四智)에 능통하게 밝으신 모든 성스러운 분들
賁臨法會利群生분림법회이군생
법회에 크게 임해서 모든 백성들
크게 이롭게 하시네.
((극락전))
有物先天地 유물선천지
천지창조보다 앞서 한 물건 있었도다.
無形本寂寥 무형본적요
그것은 형태도 없고 본래 적적하고 고요하며
不逐四時凋 불축사시조
사철 변화에 따라 시들지도 않으나
能爲萬像主 능위만상주
능히 모든 물건의 으뜸이 되고도 남음이 있도다.
((약사전))
一念普觀無量劫 일념보관무량겁
한 생각에 한 없이 긴 세월도 널리 관하니
無去無來亦無住 무거무래역무주
오고 감은 물론이고 머무름도 도한 없도다.
如是了知三世事 여시료지삼세사
이와 같이 삼세의 일 모두를 안다면
超諸方便成十力 초제방편성십력
모든 방편 뛰어넘어 심력 갖춘 부처님 이루리.
((삼성각))
靈山昔日如來囑 영산석일여래촉
옛날 영산(영산)에서 부처님의 위촉으로
威振江山度衆生 위진강산도중생
이 강산의 중생 제도하기 위해 위엄떨치셨네.
萬里白雲靑嶂裡 만리백운청장리
만 리 뻗어 있는 흰 구름과 푸른 산봉우리 뒤에서
雲車鶴駕任閒情 운차학가임한정
구름수레 타고 한가로
이 지내시네.
((명부전))
地藏大聖威神力 지장대성위신력
지장대성의 위신력은
恒河沙劫說難盡 항하사겁설난진
항하사겁 동안 설하여도 다하기 어렵네.
見聞瞻禮一念間 견문첨례일념간
보고 듣고 한 생각동안 우러러 예불드려도
利益人天無量事 이익인천무량사
인간과 천상의 한량없는 모든일 이롭게 하시네.
* 각 전각 및 누각 주련 밑에 설명서를 써 놓았습니다.
언제든지 오셔서 주련의 뜻과 글씨체를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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