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무소 <b><font color=red>사고 뒷수습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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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은주 댓글 0건 조회 2,976회 작성일 09-07-26 00:01본문
안녕하세요~
오늘 오전 1시경 전등사를 찾았다가 전등사 주차장에 놓인 돌덩이(상하좌우60센티)에 의해 차량에 기스가 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차량 후진과정에서 돌덩이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곤 하지만(백미러, 룸미러로 보이지 않는 사이즈 임) 일차적으로 제 운전미숙이 없었다곤 안겠습니다.
다만 전등사에서 운영하는 유료주차장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운영 등 관리에 대해 책임지려는 태도가 전혀 보이지 않았던 점에 화가 났습니다.
사고가 나자마자 관계자를 찾으니 주차장 관리자는 그냥 요금징수원이 되고, 관리소 아저씨는 말단 직원이라 모르니 관리실로 연락을 하라고 하시더군요! 중앙관리실로 연락을 취했더니 여직원이 전화를 받아선 "전 잘 모르겠는데 담당자한테 내려가라고 하면 되는거죠?" 이러시길래 "네"라고 대답하고 기다렸습니다. (2분거리라고 하셨으니깐요) 그런데 10분이 지나도 안오시더군요! 다시 전화를 했더니 남자분이 받으셔서 지금 내려오신다고 하시곤 또 10분이 흐르고, 다시 전화를 하니 지금 내려가는 중이라고 하셨던가요? 10분안에 도착한다고 하시더군요! 처음 2분 거리를 오는데 참 오래 걸린다 생각했지만 참았습니다. 한참을 기다려도 관계자라고 말하는 분은 안보이시더군요. 안되게다 싶어 경찰서에 전화를 하니 경찰이 10분안에 도착한다던 관계자 분보다 먼저 도착하셨습니다. 경찰분이 사고상황을 파악하시고 전등사 담당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정말 10분안에 관계자(?)분이 나타나셨습니다. 사고가 있은 후로 1시간 만에 관계자 얼굴을 뵐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관계자(?)분이 템플스테이 담당자였던겁니다. 공사와 전혀 상관없는....
글을 쓰다보니 얘기가 길어졌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절 내에서 일어난 사고이면 전등사를 찾는 손님과 보살님의 일일텐데 이렇게 나몰라라 한다는데 화가 났습니다. 언제나 두 손을 합장하며 전하던 부처님의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사찰의 이름을 쓴 사기업만 덩그라니 남아 있는 느낌이더군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상황 설명을 들어보니 장마 기간 중 차량에 의해 맨홀이 파손되었고, 1쪽짜리로 메꾸던 맨홀을 2개로 메꾸다보니 맨홀이 휩쓸려 내려갈까 봐 돌덩이를 올려놓은 것이더군요. 맨홀 보수 전 임시방편으로 그리 해 놓으신 듯 한데, 그러한 임시방편이 한달여가량 지속된 것으로 보이구요!
맨홀을 덮고있던 돌덩이 사진과 그로 인해 생긴 차량 기스 사진 올리겠습니다. 경미한 사고라 무시하고 넘어가실지도 모르겠지만 맨홀에 대한 관리책임 및 유료주차장 운영에 대한 사후처리 확실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요구내용-
1. 공사 중 돌덩이 처리 및 맨홀 메꿈공사 시행 후 사진게첨
2. 관리 담장자(공사책임자) 본인에 의한 답변 작성 및 사과!
전등사 크게는 조계종에서는 오늘 사고가 재수없는 일과표의 오점이 아닌 사찰 운영에 있어 쇄신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답변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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