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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용재 댓글 0건 조회 2,971회 작성일 10-03-3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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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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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리석은 탓으로 제가 저지른 허물은
앞으로도 계속 참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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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것이라고 하는 것이 남아있다면
모두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에 주어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활동에
사용토록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그동안 풀어놓은 말빚을
다음 생으로 가져가지 않으려 하니,
부디 내 이름으로 출판한
모든 출판물을 더 이상 출간하지 말아주십시오. 170A1D284BA0D33C512C50
3.

감사합니다. 모두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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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24일 법정 속명 박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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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좌들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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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연이 있어
신뢰와 믿음으로 만나게 된 것을 감사한다.
괴팍한 나의 성품으로 남긴 상처들은
마지막 여행길에 모두 거두어가려 하니
무심한 강물에 흘려보내주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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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스스로 깨닫도록 열과 성을 다해서
거들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미안한 마음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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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떠나더라도 마음 속에 있는 스승을 따라
청정수행에 매진하여
자신 안에 있는 불성을 드러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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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덕조는 맏상좌로서 다른 생각하지 말고
결제 중에는 제방선원에서
해제 중에는 불일암에서
10년간 오로지 수행에만 매진한 후
사제들로부터 맏사형으로 존중을 받으면서
사제들을 잘 이끌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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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덕인, 덕문, 덕현, 덕운, 덕진과 덕일은
덕조가 맏사형으로서 존중을 받을 수 있도록
수행을 마칠 때까지는 물론,
그 후에도 신의와 예의로 서로 존중하고 합심하여
맑고 향기로운 도량을 이루고 수행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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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덕진은 머리맡에 남아있는 책을
나에게 신문을 배달한 사람에게
전하여 주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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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내가 떠나는 경우
내 이름으로 번거롭고
부질없는 검은 의식을 행하지 말고,
사리를 찾으려고 하지도 말며,
관과 수의를 마련하지 말고,
편리하고 이웃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서
지체없이 평소의 승복을 입은 상태로
다비하여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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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24일 법정 박재철
서울 성북구 성북동 323


법정(法頂, 1932년 10월 8일~2010년 3월 11일)은 대한민국의 불교 승려, 수필가이다. 무소유의 정신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많은 저서를 통해 자신의 철학을 널리 알려왔다.
1954년에 승려 효봉의 제자로 출가하였고 1970년대 후반에 송광사 뒷산에 손수 불일암을 지어 살았다.
2010년 3월 11일에 서울 성북구 성북2동에 위치한 길상사에서 폐암으로 인해 향년 78세로 사망(입적)하였다.

생애
1932년 10월 8일에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에는 목포시에서 지냈다. 목포상업고등학교(현 전남제일고등학교)를 거쳐 전남대학교 상대에 진학했다. 그는 당시에 일어난 한국 전쟁을 겪으며 인간에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대학교 3학년때인 1954년에 출가를 결심하게 된다. 그리고 오대산으로 떠나기로 했던 그는 눈길로 인해 차가 막혀 당시 서울 안국동에 있던 효봉 스님을 만나게 된다. 효봉 스님과 대화를 나눈 그는 그 자리에서 머리를 깎고 행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바로 다음 해에 사미계를 받은 후 지리산 쌍계사에서 정진했다. 1959년 3월에는 양산 통도사에서 자운 율사를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으며, 1959년 4월에는 해인사 전문강원에서 명봉 스님을 강주로 대교과를 졸업했다.

종교간 화합
1997년 12월 14일에 서울 성북동의 길상사 개원법회에 김수환 추기경이 참석하여 축하해 주자, 이에 대한 답례로 1998년 2월 24일에 명동 성당을 방문하여 특별 강연을 가져 종교간의 화합을 보여주었다.

대표 저서
무소유, 영혼의 모음, 서 있는 사람들, 말과 침묵, 산방한담, 텅 빈 충만, 물 소리 바람 소리, 버리고 떠나기, 인도 기행,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그물에 걸지 않는 바람처럼, 산에는 꽃이 피네, 오두막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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