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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장승 댓글 0건 조회 3,732회 작성일 13-02-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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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명信心銘

신심명信心銘은 중국 선종禪宗초조 달마조사와 二조 혜가대사의 법을 이은 제三대조사 승찬대사僧璨大師께서 깨달음에 대한 요체要諦를 사언절구 게송으로 줄여서 간략하게 말씀하신 것으로, 중국에 불교가 전해진 이후 문자로써 최고의 문장이라는 평을 받은 시문詩文이라고 한다.

승찬대사僧璨大師께서는 수나라 양제煬帝대업2년[서기606년]에 입적하신 분이며 신심명信心銘은 원래 서른일곱 개의 사구게로 되어 있으나 중간에 일부러 게송 두 마디를 비워 놓으셨는데, 그것은 마치 옛날 초상肖像에 눈동자를 그리지 않고 후일을 기약한 어느 도인처럼, 대사大師께서는 이곳에 비밀종지를 감추어놓고 훗날 시절인연이 도래하면 눈 밝은 사람으로 하여금 그것을 밝히도록 하신 것이니, 어찌 희유한 일이 아니겠는가?

참선하는 수행자들은 고조사古祖師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서 깨달음에 대한 믿음을 확고히 하고, 부모미생전 자기의 본래면목을 깨닫고 불조의 혜명을 잇는 본분납자의 바른 안목正眼을 갖추는데 신명을 다하여 힘써 정진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불법문중에 언제부터인지 경전이나 조사어록은 자기의 본성을 밝히기 위한 소의所依가 아니라, 남에게 강의하고 가르치기 위해 배우는 것처럼 되어 버리고 말았으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조사께서 말씀하신 현묘한 뜻은 알지 못하고 지해知解로써 글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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