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무소 강화도 전등사로 떠나는 역사문화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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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42회 작성일 15-09-26 14:53본문
강화도 전등사로 떠나는 역사문화여행
내달 3-11일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강화도 전등사에서 펼쳐지는 삼랑성 역사문화축제가 '천년의 기다림, 새로운 시작, 통찰'이라는 주제로 내달 3일부터 9일간 열린다.
15회를 맞은 올해 축제는 음악회, 영산대재, 다례재, 남사당놀이,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축제 개막일인 내달 3일에는 오후 7시부터 방송인 전제향의 사회로 가수 박상민, 김현정, 박학기, 가비앤제이,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출연하는 '전등사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삼랑성 전등사의 자연, 문화, 역사를 표현하는 미술 실기대회와 글쓰기 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4일 오전에는 전등사를 지켜온 역대 스님들을 기리는 다례재가 봉행되며, 오후에는 나라를 위해 순국한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영산대재가 열린다.
축제는 해마다 인천·강화지역의 호국영령을 발굴해 영산대재를 봉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강화 출신 독립운동가인 이순승의 위령대재를 치를 예정이다.
10일과 11일에는 지역문화 한마당과 남사당놀이가 펼쳐진다.
인천 강화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이 준비한 지역문화 한마당에서는 관악공연, 요들송, 밸리댄스, 전통무용, 민요 등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 날 진행되는 남사당놀이는 풍물, 버나, 살판, 줄타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통 공연이다.
이 밖에도 통찰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중견작가 전시회와 문인화전, 고(古)기와에 전등사 문양을 그린 고기와 그림전, 연꽃 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가 축제 기간 내내 열린다.
주말에는 화문석 공예, 한지공예, 도자기물레, 목공예 등 각종 체험 행사와 먹거리 장터, 지역 특산물 장터도 마련된다.
전등사는 서기 381년 고구려 소수림왕 때 창건된 천년고찰로, 몽골군의 침략 등 국난 시 최후의 보루 역할을 했던 유서 깊은 곳이다.
행사 조직위원장인 전등사 주지 범우 스님은 "삼랑성은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성으로 조선왕조실록, 병인양요, 의병전투, 반일운동 등 우리 역사와 함께 한 곳"이라면서 "역사를 콘텐츠로 한 지역축제로서 온 가족이 즐기는 행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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