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무소 전등사 추녀밑 그녀/ 마음따뜻한 자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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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화연 댓글 0건 조회 4,064회 작성일 17-06-26 16:08본문
전등사 추녀밑 그녀
장화연
잘라버린 인연이라 원망하지 말아요
세월이 지나니 오히려 능청스런 당신이
후회를 하고 있네요
남자로 인하여 곱게 빗어지는
한결같은 여자들
다 ㅡ 당신이 설치다 만들어논 아름다운 작품 이예요
전등사 추녀밑
그녀만의 꽃값은
세월이가도 변하지 않아요
어진 아내보다 여자가 앞섰던 그녀는
들꽃처럼 살고 싶었지요
그런 그녀를 이해 못하고
부처님께 고해바친 당신의 치졸함
그래도 사랑하고 있나봐요
비바람 눈보라 가려진 추녀밑
아늑한 곳에 숨겨놓고 싶었던 그 마음 알아요
누구나 첫 사랑 이별은
미워해도 아끼는 마음이라
나만 간직하고 싶었던 소중한 비밀
전등사 부처님의품
처마밑 숨겨논 그녀는 아직도 소중해요
김포 노인 복지관 문예창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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