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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등사 댓글 0건 조회 106회 작성일 20-01-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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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새해 산림기도 입재입니다. 제가 주지 소임을 맡고 세 번째 산림기도 입재가 되었네요. 

우리가 점점 살면서 살기가 어려워집니다. 저도 법랍을 먹어갈수록 더 살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여기 계신 노전스님, 불타스님 다른 스님들도 저보다 나이도 많으시고 법랍도 오래 되셨는데 살아오면서 저보다 더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을 것이고 지금도 올곧게 수행정진하시는 것을 보면 정말 존경심이 생깁니다.

 왜 많은 이름 중에서 우리는 산림기도 라고 이름을 지었을까요? 다들 생각 해보셨나요?

최절인아산(催絶人我山)의 산과 장량공덕림(長養功德林)의 림을 합쳐 산림기도라 지은 것입니다. ‘나만이 잘살겠다는 자만심을 꺾어 버리고, 길이 공덕의 숲을 기르는 발원기도를 하라.’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나와 타인을 구분하면서 차별을 할 때도 있고 때로는 우월감이나 자만심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그릇된 생각과 행동을 버리고 나만이 아닌 우리, 나아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에 공존하며 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교에는 유정과 무정이 있습니다. 살아서 움직이는 감각을 가진 생명체를 유정이라 하고 감각이 없는 나무나 돌 등을 무정이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수행을 하는데 있어 움직이는 유정에 정도를 뛰어 넘어서 적어도 무정에까지 들어가야 불법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는 유정으로써 이 세상에 아는 것은 나한테 이익이 되고 해로운 것만 알지 그 이후에 세계에서 벌어질 일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합니다.

 부처님이 어디에서 깨달음을 얻으셨을까요? 보리수나무 아래서 얻으셨습니다. 보리수가 무엇이냐 하면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이 몸이 없이는 깨닫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부처님 말씀을 잘 새겨듣고 행한다면 깨달음까지 갈 수 있지만 반대로 잘못하게 되면 최악의 죄를 짓게 됩니다. 단순히 죄를 안 짓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죄를 지은 사람은 세세생생 죄를 짓게 됩니다. 자기 자신이 저지른 죄가 죄임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깨달음을 얻어 선하게 사는 사람은 항상 선하게 살게 됩니다. 선이 무엇인지 알고 항상 행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흔히 우리에게 좋으면 선이요 나쁘면 악이라 여기곤 합니다. 우리는 부처님 말씀을 스스로 깨닫고 실천할 능력을 아직 갖추지는 못했습니다. 초목과 같은 마음이 생겨야지만 실천을 할 수가 있습니다. 나한테 좋으면 선이고 나쁘면 악이라는 엉터리 같은 생각을 버려야합니다.

 부처님이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 대중들에게 새해를 어떻게 맞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사리불이 대답하길 신을 우러러 잘못을 저지르지 않으면 새해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맞다 그래야 한 살을 더 먹을 자격이 있다.” 라고 답하셨습니다. 부처님의 제자들은 전부 아라한이기에 무엇이 선하고 잘못된 것인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몸, 육신이 보리수입니다. 자기 자신을 관찰하지 않고는 어떠한 것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관찰을 해야 하냐면 부처님 말씀에 비추어 보면 됩니다. 항상 자기 자신을 관찰하고 선을 행하여야 우리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르쳐준 대로 관찰하지 않는다면 깨달음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7일간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기도를 하면 우리하고 연관된 유정과 무정 또한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다들 좋은 모습으로 회향 때 뵙길 바랍니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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