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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스님 성도재일 조실스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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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등사 댓글 0건 조회 102회 작성일 20-01-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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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당입 설산중 世尊當入雪山中 부처님께서 설산에 계실 때

일좌부지 경육년 一坐不知經六年 한 번 앉아 6년이 흘러감을 알지 못 했네

인견명성 운오도 因見明星云悟道 밝은 별을 보고 도를 깨달으니

언전소식 변삼천 言銓消息遍三千 그 말씀 그 소식 삼천세계에 가득 하여라.

 

 오늘은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신 성도재일입니다. 우리 중생들이 견성해서 깨우치는 방법에는 스물다섯가지 원을 깨치는 방법이 있습니다. 6-·····6-·····6-안식·이식·비식·설식·신식·의식에 지···, ··식을 더하여 25가지를 깨치는 법이 있습니다. 이것 을 깨우치는 법은 사람마다 다 다르고 다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견성하면 성불이라우리 모두 부처님이 될 수가 있습니다.

 부처님이 법을 설하시던 시기를 궁자에 비유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궁자라는 아이가 어린 시절 아버지를 버리고 도망가서 50여년을 살았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찾아 많은 도시를 찾아 떠돌다 어느 도시에 정착하여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빈궁하게 연명을 하던 궁자는 이곳, 저곳을 떠돌다 마침내 아버지가 사는 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우연히 한눈에 궁자를 알아보게 되고 자신의 모든 재산을 물려주려 하였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아들을 껴안았지만 아들은 아버지를 몰라보고 자신을 잡으려는 것으로 생각하여 깜짝 놀라 달아나게 되었습니다. 이때를 궁자경악화엄시라고 합니다.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시고 나서 처음으로 설하시던 것이 화엄경華嚴經입니다. 하지만 부처님께서 깨달은 경지를 순수하게 말로 설명하다 보니 아무도 알아듣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마치 그 모습을 귀머거리 장님과 같다고 표현하였습니다.

 그 뒤로 부처님께서 아함부阿含部를 설하시던 때로 사성제와 고집멸도를 깨우친 시기입니다. 궁자의 아버지가 아들을 데려오기 위해 일꾼들을 시켜 품팔이 할 것들이 있다고 유혹을 합니다. 그 후 거름을 치우고 화장실을 청소하는 가장 미천한 일을 시키면서 겨우 품값 정도만 쳐주는 그런 생활을 하게 합니다. 이때를 제분전가 아함시라 합니다.

 다음으로는 출입자재 방등시라 하는데, 궁자가 끈기가 생기어 미천한 일을 잘 견디며 출입을 자유자재로하며 안의 재산상황을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이 창고 어디에 무슨 보물이 있으며 어디에 양식이 있고 논과 밭이 얼마나 있는지 또한, 빌려준 돈은 얼마인지까지 모두 파악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이때를 영지보물 반야시라고 합니다. 그 집의 보물을 다 파악하게된 것이 반야부般若部를 설하든 때라는 말입니다. 21년간 반야심경, 금강경, 대반야경 등 반야부 경전을 21년간 설하시던 시기를 그 집의 재산 상황을 다 알게 된 때와 같다고 비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후의 팔년 동안을 전부가업 법화시라고 합니다. 바로 부처님이 법화경을 설하시던 시기입니다. 어느 날 궁자의 아버지가 마을의 모든 사람들을 한데 불러 모은 후 이 일꾼은 사실 내 아들이며 오늘부로 자신의 모든 것을 물려주겠다고 발표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비유에서도 말하듯 우리는 처음부터 부처님의 깨달음과 가르침을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고통이나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 자신을 잃지 않으며 꾸준히 나아간다면 우리 모두 깨달음을 얻고 성불할 수 있습니다. 참선을 하거나, 경을 보거나, 주력을 하거나, 염불을 하던지 모든 방편이 경전 속에 다 들어 있으니 우리도 공부해서 부처님이 될 수가 있습니다

 오늘 성도재일을 맞이하여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도 정말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이미 부처님의 깨달음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 진 것입니다. 2020년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스스로의 원을 세우고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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