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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등사 댓글 0건 조회 238회 작성일 19-05-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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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스님 4월 초하루 법문

 

오늘이 4월 초하루입니다. 7일만 있으면 48일입니다.

오늘은 종교란 무엇인가? 전등사에 다니신 분 들은 한번쯤 들어 봤을 겁니다.

원래 종교를 한문 풀이하면 마루종자에 가르칠 교자에 마루는 산마루 용마루 하듯이 가장 높은 곳을 마루라 합니다. 산의 뾰족 올라온 곳을 산마루라고 합니다.

가장 높은 가르침이라고 합니다. 가장 높은 가르침을 다른 말로 하면 진리,

이세상의 모든 존재, 종교, 사상들이 모두 다 자신들이 진리라고 합니다. 진정한 진리가 되려면 보편·타당해야 합니다.

보편, 타당하지 않으면 진리가 아닙니다. 우리가 예를 들어 나 의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하면 보편·타당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이 신도 창조 하였을 텐데 자기만 믿으라 하면 맞지 않죠. 원래 기독교 사상은 박애사상입니다. 그래야 보편·타당합니다. 보편, 타당하려면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 과학적 이여야 한다. 둘째 분석적 이여야 한다. 셋째 논리적 이여야 한다. 넷째 합리적 이여야 한다. 다섯 번째 이성적 이여야 합니다. 과학적이고, 분석적이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것인 것은 보편·타당한 것입니다. 보편·타당한 것이 진리고, 진리는 가장 높은 가르침입니다.

 

불교도 잘못 설하면 지금 말하는 조건에 들어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올바른 설을 하려면 가장 높은 가르침은 진리입니다. 진리는 보편·타당합니다. 보편·타당한 것은 과학적이고, 분석적이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것입니다. 맹목적인 것은 불교랑 관계가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들 때 마지막으로 아난존자(阿難尊者)가 물었을 때 부처님이 돌아가고 나면 우리는 누구를 의지해서 어떻게 수행하여야 합니까?‘ 하고 묻습니다. 그러니 부처님이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이라 합니다. 자기 자신에 등불을 밝히고 법의 등불을 밝혀라합니다. 자기 자신의 등불이 어디 있습니까? 일단 이 몸이 나입니다. 이 몸을 관찰을 해야 나를 찾을 수 있겠죠.

 

어떻게 관찰할까요? 우리가 잠을 잘 때 지금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이 사라집니다. 잠잘 때 내 몸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깊이 잠을 청할 때 내 몸을 내가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기억하는 내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봐야 됩니다. 그 내가 깨어나면 몸이 움직이고 생각이 움직입니다. 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봐야 됩니다.

 

불교 공부는 이게 깨달음으로 가는 첫 번째 관문입니다. 그걸 밝히는 것을 자등명(自燈明)이 합니다. 자기 자신을 밝히는 것, 또 그것을 밝히는 방법을 법등명이라 합니다. 자등명(自燈明)과 법등명(法燈明)을 하면 나머지 할 것이 있습니다. 자귀의 법귀의(自歸依 法歸依)가 있습니다. 자기가 자신의 등불을 밝히면 거기에 귀의를 해야 합니다. 이 육신이 나라고 생각하는 것을 불교에서 전도(顚倒)라 합니다. 꼭 자기 자신의 등불을 밝혀야 됩니다. 밝혀서 자귀의(自歸依), 곧 자기 자신의 등불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법귀의(法歸依)는 밝힌 그 존재 깨달음 또는 열반(涅槃) 해탈(解脫)에 귀의 하는 것을 법귀의(法歸依)라 합니다.

 

실천이 굉장히 힘듭니다. 어려워도 하면 됩니다. 오늘 안 되면 내일하고 내일 안 되면 모레 하면 되고 이번 생에 어려우면 다음 생에 하면 됩니다. 그게 엄청난 시간 같지만 시간과 공간은 원래 존재 하지 않습니다. 시간과 공간은 어떤 물체가 탄생했을 때 주어져 나옵니다. 한 인간이 태어나 그 인간은 100년이라는 시간을 가지고 나옵니다. 또 공간은 내 몸 만큼의 공간을 가지고 나오죠.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자기 몸을 벗어나 행동하고 생각하고 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미국을 갔습니다. 내 몸이 미국에 갔습니다. 가끔 미국이 내게도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꿈속에서 미국을 볼 수 있잖습니까? 그럼 미국이 내게 온 겁니다. 그렇듯 우리 마음속에 시방세계가 다 들어 있다고 했죠? 근데 우리가 그것을 찾아내지 못하고 내 육신 나라고 해서 망각을 해 찾을 생각을 안 합니다.

 

이제 초파일이 얼마 안 남았는데 우리 전등사 불자들은 수행을 잘하고 올바르게 하고 정견(正見)을 가져야 합니다. 절에 오는 이익을 얻어 가야합니다. 하느님 믿는 사람이나 부처님 믿는 사람이나 똑같으면 안 되잖아요. 하느님 믿는 사람은 하느님이 모두 다해준다는데 우리 불교는 내가 다해야 됩니다. 부처님이 안 해줍니다. 내가 나를 관찰하여 깨달아야 합니다. 부처님은 여러분이 일하고 열심히 정진할 때 도와줍니다. 어린아이가 어머니 배속에서 나왔고 성장합니다. 어머니가 어린아이를 키웁니까? 어린아이가 저절로 큽니까? 어린아이가 저절로 큽니다. 어머니는 어린아이가 크는 것을 도와주는 겁니다. 어머니가 키우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말을 잘 못 씁니다. 말을 잘못 사용하면서 오해가 쌓입니다. 부모님이 잘못하고 자식에게 화를 냅니다. 자식도 잘못하고 부모님께 화를 냅니다. 그렇게 배우면 안 됩니다. 부모님이 먼저 자기 자신을 관찰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남자한테는 여자가 세상 사는데 가장 중요합니다. 남자들만 산다고 생각해보세요. 재미가 없을 거예요. 반대로 남자가 없는 여자들만 산다고 생각해 보세요 재미가 없죠. 살맛이 안 날거에요. 남자 입장에서 자기 부인은 이 세상에서 가장소중하고 고귀하고 또 존경해야 합니다. 남자입장에서 여자는 삶의 의미니까, 여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자 입장에서 남편은 가장 소중하고 고귀하고 존경해야합니다. 자기 삶의 의미이기 때문에 자기 배우자가 가장 존귀한 존재입니다.

 

자등명 법등명. 자기 자신의 등불을 밝히고 또 자기 자신의 등불을 밝혔으면 또 자기 자신의 등불에 의지하고 귀의하고 법의 등불을 밝히고 법의 등불에 의지 했으면 그것에 의지하고 귀의해서 이 세상을 살아가면 우리 불자님들이 이세상의 가장 큰 편안함을 얻습니다. 그것을 해탈이라 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잘 실천합시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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