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스님 8월 초하루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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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56회 작성일 17-10-02 16:19본문
초하루 법회
오늘 날씨가 참 좋죠? 우리 선사스님들은 가을의 청정한 하늘을 보고 본래 청정함에 빗대어 많은 노래를 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 중생들이 모두가 불성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부처님과 조사스님들이 이런 말씀을 하시지 않으셨다면 아마도 우리는 불성(佛性)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불성을 다른 말로 뭐라고 하나요? 각성(覺性)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우리도 부처님과 똑같이 깨달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금강경에 보면 5안이 있죠? 5안은 육안(肉眼), 천안(天眼), 법안(法眼), 혜안(慧眼), 불안(佛眼)을 말합니다. 각성, 다른 말로 불성은 바로 불안에 해당합니다. 우리 모두 5안을 갖고 있는데 깨닫지 못해서 육안 밖에 없습니다. 가끔 천안이 열릴 때도 있지만 법안과 혜안, 불안은 얻질 못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선언으로 우리도 부처님과 똑같은 불성을 갖고 있어서 열심히 노력하면 부처님과 같이 대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 가을 날씨에 딱 맞는 금강경 야부게송이 있습니다.
산당정야좌무언山堂靜夜坐無言
적적요요본자연寂寂寥寥本自然
하사서풍동임야何事西風動林野
일성한안루장천一聲寒雁淚長天
산당 고요한 밤 말없이 앉으니
적적하고 고요한 것이 본래의 모습인데
서풍은 어찌하여 들판을 흔들어
기러기 소리 내어 울며 가게 하는고.
적적요요 본자연에 바람이 불어옵니다. 이때 숲속에서 삼매에 들었던 기러기가 놀라 날아오르면서 소리를 지른다는 얘기입니다. 그 소리를 듣고 수많은 중생들과 삼매에 들었던 사람들이 깨어납니다. 세상 이치가 그렇습니다. 이런 세상 이치를 깨닫는다면 경전이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능엄경에 <청정본연淸淨本然 운하홀생云何忽生 산하대지山河大地>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본래 청정컨대 무슨 산하대지가 생겨났느냐?>라는 말입니다. 이런 말 들어 본 적 있죠? 옛날 어떤 수좌가 <본래 청정한대 어찌 산하대지가 생겨났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조실스님이 답하기를 똑같이 물었답니다. 그것을 들은 수좌가 단박에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것을 돈오라 합니다.
우리가 깨달으면 서방정토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아미타장엄염불을 보면 <염염보리심(念念菩提心)이면 처처안락국(處處安樂國)이다>라고 했습니다. 생각 근원에 늘 깨어 있으면 어느 곳 하나 안락하지 않은 곳이 없다는 말입니다. <청산첩첩 미타굴靑山疊疊 彌陀窟>이란 말도 있고, <창해망망적멸궁 滄海茫茫寂滅宮>란 말도 있습니다. 깨닫고 보면 청산이 전부 아미타 부처님이 계신 처소요, 아득한 차가운 바다도 그대로 적멸궁이란 말입니다. 제가 처음 공부할 때 아주 의심이 가는 것이 있었습니다. 유가에서는 인자는 요산이요 (仁者樂山)지자는 요수라(智者樂水)고 합니다. 그런데 불교 발심장에 보면 그 반대로 이야기를 합니다. 지자는 요산(智者樂山)이요, 인자는 요해(仁者樂海)라 했습니다. 산은 항상 선정 상태로 있는데 아미타 부처님의 처소라 합니다. 바다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움직이는데 적멸궁이라 합니다. 이것을 잘 살펴보고 그 의미를 깨닫기 바랍니다. 열심히 정진하고 또 정진하다보면 이해가 되고 깨닫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을 완전하게 관찰하면 이 우주법계와 나는 다를 게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기 관찰이 끝난 사람들이 제가 아까 말한 게송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관찰하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만법유심소조萬法有心所造라 했습니다. 일체는 모두 내 마음이 만드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서 세상이 달라집니다. 자기 자신을 잘 관찰하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수행하다 보면 어느 날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때 이 세상을 안락국토安樂國土로 만듭시다. 성불하십시오.
오늘 날씨가 참 좋죠? 우리 선사스님들은 가을의 청정한 하늘을 보고 본래 청정함에 빗대어 많은 노래를 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 중생들이 모두가 불성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부처님과 조사스님들이 이런 말씀을 하시지 않으셨다면 아마도 우리는 불성(佛性)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불성을 다른 말로 뭐라고 하나요? 각성(覺性)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우리도 부처님과 똑같이 깨달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금강경에 보면 5안이 있죠? 5안은 육안(肉眼), 천안(天眼), 법안(法眼), 혜안(慧眼), 불안(佛眼)을 말합니다. 각성, 다른 말로 불성은 바로 불안에 해당합니다. 우리 모두 5안을 갖고 있는데 깨닫지 못해서 육안 밖에 없습니다. 가끔 천안이 열릴 때도 있지만 법안과 혜안, 불안은 얻질 못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선언으로 우리도 부처님과 똑같은 불성을 갖고 있어서 열심히 노력하면 부처님과 같이 대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 가을 날씨에 딱 맞는 금강경 야부게송이 있습니다.
산당정야좌무언山堂靜夜坐無言
적적요요본자연寂寂寥寥本自然
하사서풍동임야何事西風動林野
일성한안루장천一聲寒雁淚長天
산당 고요한 밤 말없이 앉으니
적적하고 고요한 것이 본래의 모습인데
서풍은 어찌하여 들판을 흔들어
기러기 소리 내어 울며 가게 하는고.
적적요요 본자연에 바람이 불어옵니다. 이때 숲속에서 삼매에 들었던 기러기가 놀라 날아오르면서 소리를 지른다는 얘기입니다. 그 소리를 듣고 수많은 중생들과 삼매에 들었던 사람들이 깨어납니다. 세상 이치가 그렇습니다. 이런 세상 이치를 깨닫는다면 경전이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능엄경에 <청정본연淸淨本然 운하홀생云何忽生 산하대지山河大地>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본래 청정컨대 무슨 산하대지가 생겨났느냐?>라는 말입니다. 이런 말 들어 본 적 있죠? 옛날 어떤 수좌가 <본래 청정한대 어찌 산하대지가 생겨났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조실스님이 답하기를 똑같이 물었답니다. 그것을 들은 수좌가 단박에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것을 돈오라 합니다.
우리가 깨달으면 서방정토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아미타장엄염불을 보면 <염염보리심(念念菩提心)이면 처처안락국(處處安樂國)이다>라고 했습니다. 생각 근원에 늘 깨어 있으면 어느 곳 하나 안락하지 않은 곳이 없다는 말입니다. <청산첩첩 미타굴靑山疊疊 彌陀窟>이란 말도 있고, <창해망망적멸궁 滄海茫茫寂滅宮>란 말도 있습니다. 깨닫고 보면 청산이 전부 아미타 부처님이 계신 처소요, 아득한 차가운 바다도 그대로 적멸궁이란 말입니다. 제가 처음 공부할 때 아주 의심이 가는 것이 있었습니다. 유가에서는 인자는 요산이요 (仁者樂山)지자는 요수라(智者樂水)고 합니다. 그런데 불교 발심장에 보면 그 반대로 이야기를 합니다. 지자는 요산(智者樂山)이요, 인자는 요해(仁者樂海)라 했습니다. 산은 항상 선정 상태로 있는데 아미타 부처님의 처소라 합니다. 바다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움직이는데 적멸궁이라 합니다. 이것을 잘 살펴보고 그 의미를 깨닫기 바랍니다. 열심히 정진하고 또 정진하다보면 이해가 되고 깨닫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을 완전하게 관찰하면 이 우주법계와 나는 다를 게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기 관찰이 끝난 사람들이 제가 아까 말한 게송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관찰하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만법유심소조萬法有心所造라 했습니다. 일체는 모두 내 마음이 만드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서 세상이 달라집니다. 자기 자신을 잘 관찰하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수행하다 보면 어느 날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때 이 세상을 안락국토安樂國土로 만듭시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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