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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스님 5월 초하루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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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등사 댓글 0건 조회 2,333회 작성일 19-06-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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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스님 5월 초하루 법문

 

이제 곧 여름이 돌아옵니다. 날씨가 더울 때 일을 하기도 안하기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게으른 사람은 덥다는 핑계로 일을 안하고 부지런한 사람은 더 덥기 전에 열심히 하자고 합니다. 우리가 날씨에 의해서 우리의 기분이 우리의 몸이 많이 바뀝니다. 생각도 바뀝니다.

 

우리가 부처님 공부를 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관찰하기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따라서 공부를 하죠. 우리가 잘못배우면 안 배운 것만도 못합니다. 그건 어느 종교나 같습니다불교에서 수행을 하는 목적이 뭐죠? 무아(無我)에 이루기 위해서 그렀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존재는 다 유아(有我) 즉 태어나자마자 이 세상에 생산되는 모든 존재들은 자기가 살기 위해서 자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모든 기능이 작동이 됩니다. 그것을 우리는 유아(有我)라 합니다. 여기 우리 불자님들이 10, 20년 전등사에 다니셨는데 늘 어떻게 하면 무엇을 할까? 또 어떻게 하면 어디를 갈까? 어떻게 하면 심심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셨죠. 한번이라도 어떻게 하면 아무 생각도 안 나게 하고 어떻게 하면 밖에 나가지 않고 어떻게 하면 고요하게 있을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세요. 한번이라도 나는 정말 고요하게 있고 싶다 어떻게 하면 고요하게 있을까 연구해본사람이 있나요?

 

불교라는 것은 어려운 게 뭐냐면 세세생생(世世生生)이 세상을 생명체로 존재한 순가부터 자기 자신의 삶을 위해서 살아간다. 무아(無我)에 이루면 그러한 안이비설신의 이 모든 오감 육감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해 육감을 쓰는데 힘이 들어 밤에 주무실 때 추우시죠? 밤에 주무실 때 육감이 작동이 안 됩니다. 밤에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신 분 코로 냄새를 맡고 맛을 보는 사람도 없고 촉각을 느끼는 사람도 없고 기억을 떠올리며 주무시는 분은 없어요. 깊게 잠이 들면 모든 기능이 다 잠들어 있습니다. 오로지 호흡만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수행을 하는데 가장 깊이 관찰할 수 있는 게 호흡입니다. 안의비설신의까지도 작동 안하는데 호흡은 작동합니다. 초기 경전에서 호흡을 관찰하라 숨을 관찰하라 우스갯소리로 숨만 잘 쉬면 절대 죽지 않는다 합니다. 깊이 잠들었을 때 숨이 자동으로 쉬어 지는지 왜 죽으려하면 안 쉬어 질까요? 죽으려고 안 해봤으니깐 그렇습니다. 수식관하시는 분은 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어떤 사람이 호흡을 관찰하는데 수행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호흡을 길게 해야 됩니까? 짧게 해야 합니까? 아니면 적당히 해야 합니까? 합니다. 그 사람은 호흡 관찰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호흡을 관찰하면서 제일 문제되는 게 잠이 문제입니다. 우리가 호흡이 편안해지면 잠이 옵니다. 호흡을 관찰하려면 잠이 안 오게 연구를 해야 합니다. 연구를 하게 되면 호흡을 조절합니다. 잠이 오면 호흡을 길게 하고 멈췄다가 쉬고 합니다. 어떻게든 잠을 안 자려고 노력해야합니다. 잠을 어떻게 하면 극복할까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노력하면 지혜가 생깁니다. 우리 불자님들이 불교를 만나는 것은 정말로 이세상의 어려운겁니다. 천상세계, 지옥세계, 인간세상이나 불법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황교안대표가 조계사 행사에 가서 합장을 안 해 문제가 생겼습니다. 종교를 잘못 믿으면 그렇게 됩니다. 사이비종교가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자기 자신이 망가지고 가족이 망가지고 사회가 망가지고 더 나아가 국가가 망합니다. 혹 여기 불자님들이 불교를 믿는 다해서 나 자신과 가족과 사회와 국가가 망가지는 그런 불교를 믿었으면 그 사람은 부처님과 다른 불교를 믿는 것입니다. 진리를 공부를 하면 모든 존재가 더불어 행복해야합니다. 평화로워야합니다. 내가 믿는 종교로 인해 많은 사람이 힘들고 가정이 힘들다면 그건 잘못된 일입니다. 우리 사회가 굉장히 힘든 사회입니다.

 

우리 불교에서도 황교안대표가 합장을 안했는데 그렇게 하려면 대표직을 내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라 그런 것들이 지혜롭지 못했기 때문에 잘못 대처한 겁니다. 우리가 황교안대표를 대표를 시킨 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려놓으라는 것은 아닙니다. 간단하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하면 됩니다. 한국 사람이 로마에 가서 로마법을 안 따르면 살 수 있을까? 한국 법으로 살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로마에 가서 로마법을 따르지 않으면 살 수 있을까?’ 하고 두 줄만 쓰면 불교가 잘못됐다고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불교행사에 갔고 축하하러 방문하셨으면 손님으로 갔으면 축하를 해줘야하는데 주인을 불편하게 합니다. 그건 좋은 일이 아닙니다. 간단한 문제가아니라 올바른 인식이 모든 세상을 평화롭게 합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이 공사도 되고 대사도 될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를 불편하게하면 억압입니다. 공공연히 있는 게 아니라 내 자신한테도 있습니다.

 

어느 가장이 자기 부인과 아들, 딸들을 불편하게 합니다. 이유는 잘못된 생각 때문입니다. 흔히 얘기합니다. 남편이 돈을 벌어주고 부인이 마음에 안 들어, 내가 돈을 벌어다 줬는데 그것도 다 쓰냐 하면 따집니다. 그럼 부인은 내가 너를 위해 밥을 해주고 집안일을 다했다 하며 서로 시비를 겁니다. 냉정히 생각해보면 모든 생명체는 다른 존재를 위해 노력해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생명체가 어머니 뱃속으로 들어갔으면 어머니를 위해 들어갔냐? 어머니 뱃속이 살기 좋기 때문에 들어간 것입니다. 10달 후 어머니 뱃속에서 나올 때 어머니를 위해 나오는 게 아니라 어머니 뱃속에서 더 이상 못 살기 때문에 나온 것입니다. 어머니 뱃속에서 나와 한번이라도 어머니 아버지를 위해 살아간 적이 있나요?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위해서 장가가고 시집을 가나요? 본인이 얻을게 없는데 안 그러죠. 아들, 딸을 위해 낳았나요? 자기 자신을 위해 낳습니다. 요즘은 낳으려니 고생만하니 조선시대나 복지, 보험으로 낳지요 지금은 저금이 더 낫다고 필요 없다고 낳지를 않죠. 우리들 마음에 무의식적으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나이가 먹으면 먹은 만큼 행복하게 평화롭게 안전하게 잘 죽을까 연구를 하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죽는 순간까지 어떻게 잘 살까만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은 잘 죽을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자살하는 사람은 왜 자살을 할까요? 너무너무 살고 싶은데 그렇게 안 되니 자살하는 겁니다. 모든 하고픈 데로 사는 사람이 자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게 안 되니 자살하는 겁니다. 자살하는 게 못난이 중에 못난이입니다. 조선시대에서 머리카락만 잘라도 난리가 났습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준 내 몸을 내 맘대로 훼손을 못하죠. 그게 효라 합니다. 자살은 아주 큰 죄를 지은 겁니다. 효는 백행지근본(百行之根本)이라 하는데 백가지중 가장 기본이 된 것을 안 지키는 사람입니다. 행사에서 합장안하는 것도 같은 겁니다. 개인의 잘못된 생각이 크게 나타납니다. 황교안 대표는 새한국당의 대표입니다. 그곳에는 불교신자, 기독교신자, 천주교 신자, 무종교자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런 곳의 대표가 그런 행동은 합당하지가 않습니다. 전등사의 정치인이 오면 종교를 물어봅니다. 예를 들어 강화 군수가 오시면 당신은 강화군민의 군수지 어느 종교의 군수가 아니니 그렇게 행동하시지 마시라 부탁을 합니다. 여기에 있는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도 잘 생각해야 합니다. 자기 아들딸들은 옳고 다른 이들은 옳지 않다 잘못된 생각을 합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되는지 모르고 그걸 소신이라 생각합니다. 소신이란 여러 이익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남한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한 것은 소신이 아닙니다. 진리에 멀어져 있는 사람입니다. 침대에 보면 거성유언이라 성인 말법시대니라 어떤 걸 말법시대라 합니까? 투쟁 경고 시대 사람들이 오로지 근본 원리 무아(無我)가 무엇인가 무아(無我)에 도달할까? 라는 생각은 전혀 안하고 오로지 내 생각 내 몸을 위해 다른 사람은 상관 안하고 희생시켜 내 행복만 얻으면 된다는 시대가 말법시대라 합니다. 50대가 넘어가면 오로지 내 자신에게 말법이 오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잘 죽을까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잘사나 생각하면 더욱 괴로워집니다.

 

우리는 잘못된 생각을 하면 나만 죽이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죽일 수 있습니다. 정말로 부처님 법 잘 만났습니다. 만났을 때 부처님 경전 한 번 더 읽고 어떻게 수행하면 무아에 이루어 해탈을 할까 생각을 하세요. 부처님이 법을 5단계로 나누었습니다. 해탈견고(解脫堅固), 선정견고(禪定堅固), 다문견고(多聞堅固), 탑사견고(塔寺堅固), 투쟁견고(鬪諍堅固)로 나옵니다. 이걸 반대로 하면 이 세상은 너무 투쟁이 많고 힘드니깐 부처님께 탑이라도 더 쌓으려고 합니다. 쌓다보면 마음이 편해 지집니다. 그러다보면 좋은 말을 듣고 싶어 부처님 경전을 듣고 마음이 편해지고 실천합니다. 그러면 해탈하고픈 욕망이 생깁니다. 부처님을 만났을 때 정말 소중히 여기고 늘 생활 속에서 어떻게 하면 부처님 법에 들어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임위에 들어 갈수 있을까? 어지러운 세상을 벗어날 수 있을까 늘 생각하면 반드시 깨달음이 오고 깨달음이 오면 이 세상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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