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법회 2010년 03월 28일 - 전등사 문수회 1/4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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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56회 작성일 10-04-07 10:46본문
전등사 문수회 1/4분기 성지순례가 있었습니다.
며칠 전에 강원도에 폭설 소식이 있어 성지순례가 가능할 지 걱정이 많았었지만 막상 당일 날이 되니 부처님의 도우심이 있었는지 날씨가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그 덕분에 겨울이 끝날 무렵에 설경이 아름다운 백담사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백담사라는 이름이 만들어진 것은 예전 스님께서 화마의 위험을 항상 겪어 고심을 하던 차에 선몽을 하셨는데 계곡을 따라 백번째에 해당하는 담이 있는 곳에 불사를 하면 화마의 위험이 사라진다는 꿈에 따라 불사가 이루어진 곳이 백담사라는 전설을 들었습니다.
계곡의 물을 보는 순간, 옥류(玉流)가 흐른다는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주변의 산세는 연꽃형상이라 그 정취가 더했습니다.
백담사의 전경을 잠시 돌아본 후에는 공양을 하였는데 문수회를 인솔하셨던 교무스님께서 직접 공양을 챙겨주셔서 모두 정겹게 공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백담사에서 문수회 신도님들은 교무스님을 따라 천수경 독송을 하였는데 그 느낌이 사뭇 달랐습니다. 아무래도 성지순례라 더욱 느낌이 달랐던 것같습니다.
백담사의 여정은 그렇게 마무리를 하고 곧바로 금강산 화암사로 향했습니다.
거리는 약 30분 거리여서 가는 길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외길에 산중이다보니 눈이 쌓여 버스가 더 이상 진입하지 못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하여 화암사 거사님과 스님, 그리고 문수회 거사님들이 함께 눈을 치워야 했습니다.
화암사는 커다란 바위가 산 정상에 자리하고 그 아래 계곡을 사이에 두고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화암사에서는 속초시내와 바다가 멀찍히 보이더군요.
가슴이 탁 트이고 신심이 오르는 기분을 만끽하며 화암사 주지스님의 법문을 들었습니다.
마음을 다해 부처님 전에 절을 올리고 다시 나오니 또 새로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신행이 어우러진 좋은 시간은 그렇게 끝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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